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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휴 잭맨과 서튼 포스터/피플 X(옛 트위터) |
"배신의 트라우마적 여정"
이번 소송은 '무쟁송 이혼'(uncontested divorce)으로, 두 사람이 재산 분할과 자녀 관련 사항 등 모든 조건에 이미 합의한 상태다. 퍼니스 측 변호사는 재산 분할 합의서, 건강보험 적용, 자녀 의료비 지원 관련 서류를 함께 제출했다. 이제 판사의 최종 승인만 받으면 이혼이 법적으로 완료된다.
퍼니스는 28일 데일리메일을 통해 이혼 신청 후 첫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배신이라는 트라우마적 여정을 겪어본 모든 사람들에게 마음과 연민을 보낸다"며 "깊숙이 파고드는 깊은 상처"라고 표현했다.
두 사람은 1995년 호주 TV 시리즈 '코렐리' 촬영장에서 만났다. 당시 연기학교를 갓 졸업한 신인 잭맨(27세)과 이미 호주에서 유명 배우였던 퍼니스(40세)는 13세 차의 연상연하커플임에도 불구하고 사랑에 빠졌다. 1996년 결혼한 두 사람은 퍼니스의 두 차례 유산과 시험관아기 시술 실패 후 입양을 결정해 2000년 아들 오스카, 2005년 딸 에바를 입양했다.
7살연하 여배우와 불륜설
유난히 금슬이 좋았던 것으로 유명했던 두 사람은 2023년 9월 공동 성명을 통해 "개인적 성장을 추구하기 위해 별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식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뮤지컬 '뮤직 맨'을 함께한 7살 연하의 동료 배우 서튼 포스터와의 관계가 원인이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올해 1월 잭맨이 서튼 포스터와 손을 잡고 데이트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불륜설은 정설이 되었다. 포스터는 작년 10월 10년간의 결혼생활을 정리하며 남편 테드 그리핀과 이혼했다.최근에는 퍼니스가 애착을 가지던 뉴욕의 집에서 휴잭맨과 서튼 포스터가 동거중이라는 뉴스가 나오며 퍼니스는 이혼 신청후 성명에서 큰 상처를 받았음을 토로 했다.
현재 뉴욕에서 공연 중인 잭맨은 퍼니스의 성명 발표 후 인스타그램에 엔싱크의 'Bye Bye Bye' 곡에 맞춰 스키핑하는 영상을 올려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의 이혼은 판사의 최종 승인 후 법적으로 완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