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 ♥이병헌 욕만 1시간 줄줄 "건망증 심해 발레파킹비 내달라고..앱+여행 평생 수발러"[옥문아][★밤TView]

한해선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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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민정이 남편 이병헌과 10살 아들 준후, 2살 딸 서이의 에피소드를 가감 없이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서는 KBS 2TV 새 예능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이하 '가오정') 주역인 이민정과 김재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종국은 '가오정'에 출연하면서 이병헌이 조언한 게 있냐고 물었고, 이민정은 "오빠는 (웃긴 얘길) 만드는 스타일이다. 내가 볼 땐 즉흥적인 게 재미있는데 (이병헌은) 조언할 군번이 못 된다"라고 말해 '이병헌 스나이퍼' 토크를 짐작케 했다.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캡처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캡처


홍진경은 "민정 씨 유튜브를 이제 봤는데 솔직하고 밝고 너무 좋더라"라고 칭찬했다. 이민정은 "요즘 방송도 줄어들면서 작품을 하는 텀이 길어진 것 같더라. 팬들과 소통하는 창구가 있으면 좋겠단 생각에서 유튜브를 했는데 제가 생각한 것보다 해야 할 일이 많더라. 드라마는 대본이 있는데 이건 내 머릿속에 대본이 있어서 '힘든 거구나' 싶더라"라고 말했다.


이민정은 아들 준후 덕분에 유튜브가 잘 됐다며 "준후가 '그냥 운전하지 말고 어디로 떠나야 합니다라고 해야 한다'더라. 준후가 편집점과 연결고리도 알더라"라고 신기해했다.

이민정은 "준후가 어릴 땐 저랑 닮았더니 갈수록 (이병헌쪽으로) 확 가더라. 눈매랑 입술이랑 코가 점점 바뀌더라"라며 "성격은 저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민정은 "준후가 '역시 내가 잘 나와야 조회수가 잘 나오네'라고 해서 봤더니 정말 준후가 나온 게 조회수가 4배 더 많더라"라고 말했다.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캡처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캡처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캡처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캡처


김종국이 자신이 휴대폰 애플리케이션 쓰기 힘들다고 하자 이민정은 "오빠도 똑같다. 애플리케이션을 안 쓰는 게 아니라 못 쓰는 것이다. 웃을 일이 아니다"라며 "제가 이번에 처음으로 배달앱을 깔아줬는데 무서워하더라"라고 말했다.

이민정은 "예전에 제가 타지에서 배달을 보내주면 오빠가 '어떻게 거기서 여기로 보내주냐'라며 신기해하더라"라고 했고, MC들은 "정말 연기밖에 모른다"라며 놀랐다. 김숙이 "은행 어플은 쓰냐"라고 묻자 이민정은 "은행 어플도 안 쓴다. 그래서 제가 대신 OTP 눌러주고 한다"고 했다. 김숙이 "그럼 돈줄은 본인이 다 쥐고 있겠다"고 하자 이민정은 "그렇진 않다. 그렇게는 또 안 하더라. 앱을 잘 안 믿는다"라며 웃었다.

김종국은 "나는 네비도 안 보고 지도를 본다"라고 했고, 이민정은 "(이병헌은) 네비는 본다"고 했다. 이어 이민정은 "저 욕 하나 더 해도 되냐"라며 이병헌의 에피소드를 추가로 공개했다. 이민정은 "제가 여행지에서 검색해서 예약을 다 했다. 그래서 오빠가

되게 비장하게 프론트에 가서 20분 동안 영어로 얘길 하고서 구글맵을 다 뽑아왔더라. 내가 '휴대폰에 맵 다 있다'라며 보여주니까 오빠가 '여하튼 가자'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민정은 "지금도 여행 같은 데 가면 제가 다 찾는다"라고 하자 김숙이 "그럼 오빠가 다른 거 뭘 잘해주냐"라고 물었고, 이민정은 잠시 생각하더니 "연기에 최적화돼있다. 머리로 상상하고 계속 영화 보고. 육아도 되게 잘한다"라고 말했다. 이민정은 "영화 앱을 보다가 가끔 성인 인증을 해야 하면 오빠가 '성인 인증 어떻게 하냐'라고 묻더라"라고 전했다.

'가오정'을 1박 2일 정도 촬영하면 이병헌이 걱정하지 않냐고 묻자 이민정은 "저보다는 집에 혼자 있을 자신을 걱정한다"라며 웃었다. 홍진경이 이민정의 털털함을 칭찬하자 이민정은 "오빠들이랑 커서 그런 것 같다. 제가 막내딸인데 위에가 다 오빠들이었다. 사촌까지 대부분 오빠였다"라며 "예쁨 받는 것보다 '공 주워 와' 이런 식이었다"라고 밝혔다.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캡처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캡처


이후 이민정은 아들 준후가 농구를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민정은 "하다 보니 본인이 좋아해서 시킨 것도 있는데, 야구나 축구는 야외에서 하지 않냐. 보는 학부모들은 너무 힘들다. 농구는 에어컨도 나오고 겨울에 따뜻하다"라고 밝혔다.

이민정은 "오빠는 농구를 아예 몰라서 드리블을 하다가 손가락을 다쳤다. '이 사람 진짜 안 되겠구나' 싶었다"라며 웃었다. 그는 "본인이 구기 종목은 안 했다고 하더라. 옛날에 축구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뛰는데 볼은 멀리 있더라. 그래서 제가 '피구 아님'이라고 댓글을 적은 적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민정은 아들이 아빠의 건망증까지 닮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민정은 "준후가 학교에서 왔는데 아무것도 없이 맨몸만 왔더라. 책가방과 외투를 놓고 온 거다"라며 "(이병헌은) 피부과에 가서 발레파킹비를 낼 지갑을 차에 두고 와서 나한테 전화를 해서 입금해 달라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홍진경이 "하루에 전화를 엄청 하겠다"라고 하자 이민정은 "저는 원래 전화를 잘 안 하는데 오빠는 '내가 어제 썼던 모자 어디있는 거 같아?'라고 전화가 오더라. 그런데 나는 그게 기억이 안 난다"라고 말했다.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캡처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캡처


이민정은 아들은 이병헌을 닮았고, 딸은 자신을 닮았다며 흐뭇해했다. 그는 "(딸의 외모가) 완전히 저로 왔다"라며 "딸은 확실히 간드러짐이 있더라. 아빠랑 오빠한테만 그런다"라고 밝혔다. MC들이 "엄마를 보고 배운 거 아니냐"라며 이민정을 놀렸다.

이민정은 끊임 없이 아들 자랑을 했다. 그는 "엄마 아빠를 사람들이 아니까 준후가 아빠한테 '사람들이랑 사진 좀 찍어줘'라고 하더라. 모르는 할머니가 '너 또렷또렷하게 생겼다'라고 말하면 '저 이병헌 씨 아들입니다'라고 하더라. 넉살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민정은 이병헌과 세기의 결혼식에 대해서도 비하인드를 밝혔다. 그는 "저는 결혼식에 대해서 전문가에게 다 맡겨서 오히려 전문가가 당황했다"고 했다. 이민정은 '이병헌 잡기' 댓글을 다는 등 온라인에서 센스 있는 댓글로 화제를 모았다. 이에 이민정은 "웃음을 드릴 수만 있다면"이라며 "(이병헌이) '아주 재미가 들렀구만'이라고 하더라"라며 웃었다.

이민정은 "저는 댓글을 올리기 전에 오빠한테 안 물어보는데 오빠가 오히려 '내가 이렇게 올리면 재미있을 것 같지'라고 묻더라. 그러면 저는 '나한테 물어보고 고치면 재미 없어'라고 했다. 즉흥적으로 생각날 때 다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민정은 이병헌이 집에 손님을 자주 부른다며 "저희가 자주 부르는 편이다"라고 했고, 임시완은 요즘도 자주 오냐는 질문에 "그렇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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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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