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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암 델랍. /AFPBBNews=뉴스1 |
영국 첼시 뉴스는 30일(한국시간) "유럽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가 24시간 안에 델랍이 첼시와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알렸다. 입스위치의 승인을 받아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로마노는 사실상 이적이 완료됐음을 뜻하는 시그니처 'Here We go(히어 위 고)'를 붙여 오피셜이나 다름없다고 전했다.
가격도 나쁘지 않다. 입스위치는 올 시즌 리그 19위에 머물며 챔피언십(2부)으로 강등됐다. 계약 조건상 델랍에게 바이아웃 조항 3000만 파운드(약 555억 원)가 붙었고, 첼시는 재빨리 이 금액을 제시해 델랍을 영입했다. 맨시티 출신 델랍은 지난 해 여름 이적료 2000만 파운드(약 370억 원)에 입스위치로 이적했다. 델랍이 팀을 옮기면서 맨시티도 수익을 얻었다. 셀 온 조항으로 이적료 30%를 가져간다.
그동안 델랍을 두고 빅클럽의 영입전이 치열했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이 엄청났다. 영국 BBC도 "첼시가 델랍의 3000만 파운드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했다"면서도 "맨유와 에버턴 뉴캐슬, 노팅엄 포레스트 등이 델랍에게 진지한 관심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델랍은 소속팀의 배려로 이달부터 시간을 갖고 차기 행선지를 골랐다. 앞서 키어런 캑케나 입스위치 감독도 "델랍은 다음 시즌을 위한 옵션을 검토하고 있고, 그럴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델랍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델랍도 고심 끝에 맨유 러브콜을 뿌리치고 첼시 이적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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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집중하는 리암 델랍(왼쪽). /AFPBBNews=뉴스1 |
첼시 뉴스는 "이번 여름을 완벽하게 시작할 수 있게 됐다. 델랍은 클럽 월드컵 참가를 위해 첼시에 합류한 뒤 훈련할 수 있고, 다음 시즌을 위한 델랍의 빠른 적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BBC에 따르면 입스위치는 델랍의 대체자로 첼시 공격수 마르크 기우의 임대 영입을 시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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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암 델랍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