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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을 떠나는 세르지우 콘세이상 감독. /AFPBBNews=뉴스1 |
밀란은 30일(한국시간)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콘세이상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콘세이상 감독은 단 5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밀란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파울로 폰세카 감독을 경질, 지난 해 12월에는 콘세이상 감독을 선임했다. 콘세이상 감독은 전 소속팀 FC포르투(포르투갈)에서 훌륭한 성적을 거둬 좋은 평가를 받았다. 수페르 코파 이탈리아나 우승을 이끌어 콘세이상 감독의 주가는 더욱 높아졌다.
하지만 리그 성적이 아쉬웠다. 올 시즌 밀란은 18승9무11패(승점63)로 리그 8위에 그쳤다. 코파 이탈리아 결승에서도 볼로냐에 0-1 충격패를 당해 우승컵을 놓쳤다. 결국 밀란은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티켓을 얻지 못한 채 시즌을 마쳤다. 밀란도 콘세이상 감독을 경질했다.
밀란은 "밀란과 콘세이상 감독은 다음 시즌 동행을 하지 않는다"면서 "구단은 지난 몇 달간 사령탑으로서 보여준 헌신, 전문성에 대해 콘세이상 감독과 그의 코치진에 감사를 표한다. 밀란은 구단 역사상 50번째 우승컵을 획득한 콘세이상 감독에게 경의를 표하고, 그의 앞날에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도 "콘세이상 감독은 유벤투스전, 인터밀란전 역전승을 통해 수페르 코파 이탈리아나 우승을 차지했다"면서 하지만 페예노르트(네덜란드)에 밀려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 탈락했고, 코파 이탈리아에선 볼로냐에 패했다. 세리에A에서도 8위를 기록해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이 좌절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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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지우 콘세이상 감독. /AFPBBNews=뉴스1 |
앞서 알레그리 감독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밀란을 맡은 바 있다. 유벤투스에서 2014~2019년, 2021~2024년을 보냈고, 이번 계약을 통해 밀란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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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