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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섬(왼쪽)과 최정. /사진=SSG 랜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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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이 29일 NC 로건에게 몸에 맞는 공을 맞은 뒤 항의하고 있다. |
SSG는 3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롯데 좌완 선발 터커 데이비슨에 맞서 최지훈(중견수)-안상현(3루수)-이지영(지명타자)-고명준(1루수)-박성한(유격수)-조형우(포수)-오태곤(우익수)-채현우(좌익수)-석정우(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SSG의 선발 투수는 미치 화이트다.
이숭용 SSG 감독은 "오늘 (최)정이는 휴식이 유력하다. 어제 맞은 부위가 날개뼈 부근이라 좋지 않은 곳에 공이 강타했다. 아픈 티를 많이 내는 선수가 아닌데, 조금 아프게 맞은 것 같아서 트레이닝 파트에 확인해보라고 했는데 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래서 곧바로 빼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한)유섬이도 빠진다. 최근 경기에서 중심 타자들이 잘해줬는데 오늘은 웬만하면 최정은 타석에 나서지 않을 것이고, 한유섬 역시 상황에 따라 뒤에서 준비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정은 29일 인천 NC전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로건의 시속 146㎞ 빠른 공에 등 부위를 맞았다. 최정은 어딘가 못마땅한 표정을 지었고 1루로 나갔다. 입 모양에선 욕설이 읽혔고 마치 로건 앨런의 폼을 따라 하는 듯한 행동을 취하며 불만을 나타냈다. 결국 5회말 다음 타석을 앞두고 최정은 경기에서 빠졌다. 이에 대해 당시 SSG 구단 관계자는 "최정 선수가 사구를 맞은 좌측 견갑골 부위에 통증으로 인해 선수 보호차원에서 교체됐다. 병원 검진은 없다"고 전한 바 있다. 이에 대한 여파가 다음 날에도 계속 이어지는 모양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SSG는 내야수 홍대인을 말소하고 석정우를 1군에 등록했다. 석정우는 선발 2루수 겸 9번 타자로 배치됐다. 이숭용 감독은 "2군에서 보고받기도 그렇고 기록 등 다양한 것을 체크해봤는데 꾸준하게 잘 치고 있었다. 본인이 한 것도 있고 선수에게 동기부여를 주기 위해 한번 보여줬으면 좋겠다. 여러 가지 의미를 담아 선발로 나선다. 갈고 닦은 것을 한번 잘 해봤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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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