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공개된 채널 '워크맨'에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 장성규 | 마지막회 | 워크맨2'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방송은 장성규의 '퇴임식'으로 꾸며졌으며, 그간 함께했던 동료들과의 이별의 순간이 담겼다.
말끔한 수트를 입고 등장한 장성규는 무대에 오르며 "거... 하차하기 좋은 날이네"라고 입을 열었다. 제작진은 그를 위한 퇴임식을 공연장에서 준비했고, 1회 방송에서 함께했던 메가박스 사수가 다시 등장해 감회를 더했다. 사회는 워크맨 콘텐츠 중 조회수 1위를 기록한 편의 리포터 사수가 맡아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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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워크맨' 영상화면 캡쳐 |
그는 "비록 이 자리를 떠나만, 후임이 왔을 때 기쁜 마음으로 반겨주시고 제가 나올 때보다 더 많은 조회수가 나올 수 있도록 많은 클릭과 입소문을 부탁드리겠다. 저는 이쯤에서 물러나도록 하겠다. 다른 곳에서 즐거운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장성규가 되겠다. 지금까지 1대 장성규가 되겠다"고 감정을 꾹 참으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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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워크맨' 영상화면 캡쳐 |
이어 그는 "내가 이별에 서툰 편이다. 그런데 사람이 헤어질 때 어떤 식으로 안녕을 해야 하는지 너희에게 배운 것 같다"며 "내 지난 6년을 한 공간에 마련해줘서 고맙다. 워크맨은 이미 나한테 넘치게 됐다"고 진심 어린 작별 인사를 남겼다.
워크맨에서 다뤘던 수많은 직업들을 떠올리며 그는 프로그램에 대한 마지막 점수를 묻는 질문에 "워크맨 직업 리뷰 점수를 5점 만점에 5만점으로 평가하겠다"고 답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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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워크맨' 영상화면 캡쳐 |
그리고 모든 촬영이 마무리된 후, 제작진이 준비한 마지막 선물이 공개됐다. 바로 두 아들 예준, 하준이 보내온 영상 편지. 장성규는 아이들의 따뜻한 메시지를 보며 결국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장성규의 하차와 함께 워크맨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예정이다. 다음 주부터는 새로운 MC가 합류할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2대 워크맨'이 만들어갈 새로운 역사에도 기대가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