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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림(가운데)가 질주하고 있다. /사진=대한육상연맹 제공 |
조하림은 30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 여자 3000m 장애물 결선에서 9분53초09로 7위에 올랐다.
지난달 22일 대표 선발전에서 9분59초05로 한국 최초로 10분 벽을 돌파한 조하림은 38일 만에 6초 가까이 앞당겼다. 조하림의 한국 기록 경신은 7번째다.
조하림은 대한육상연맹을 통해 "9분 40초대가 목표였다.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한국 신기록을 작성한 것에는 만족한다"고 전했다.
개인 통산 7번째 한국 신기록을 세운 조하림은 경기 뒤 대한육상연맹을 통해 "9분 40초대가 목표였다.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한국 신기록을 작성한 것에는 만족한다"고 말했다.
조하림이 아시아 정상권에 들기 위해선 기록을 더 줄여야 한다. 케냐에서 귀화한 세계적 강호 노라 제루토(카자흐스탄)가 9분10초46으로 우승했다. 파룰 차우드하리(인도)가 9분12초46로 2위, 다이시 제프케메이(카자흐스탄)가 9분27초51로 3위에 올랐다.
여자 포환던지기 결선에서는 정유선(영월군청)이 16m27을 던져 5위에 자리했다. 이수정(서귀포시청)은 15m70로 7위에 올랐다.
고승환(광주광역시청)은 이날 오전 200m 예선에서 전체 2위(20초69)로 준결선에 진출한 뒤 준결선에선 전체 3위(20초82)로 8명이 뛰는 결선에 올랐다.
한국은 이날까지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의 금메달 1개를 비롯해 은메달 1개(남자 1,500m 이재웅), 동메달 1개(남자 세단뛰기 유규민)를 획득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남자 200m 고승환과 남자 400m 계주팀이 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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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하는 고승환(왼쪽 두 번째). /사진=대한육상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