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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편스토랑' 방송화면 캡쳐 |
30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274회에서는 배우 기은세의 집에 동갑내기 친구 배우 전혜빈이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전혜빈은 기은세의 주방에 준비된 전복, 타이거 새우 등의 재료를 보며 "다 먹을 수 있다"며 반가워했고, 웰컴 드링크로 와인이 등장하자 "나 오늘 자유부인이다"라며 들뜬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기은세가 직접 준비한 철판요리 코스도 이어졌다. 전복과 관자구이 첫 코스에 전혜빈은 "전복 탄력이 남다르다"며 감탄했고, 이내 세 사람은 과거 첫 만남 당시의 기억을 꺼냈다.
기은세는 "(드라마 '왜 그래 풍상 씨') 대본 리딩 날에 네가 '결혼하니까 좋아?'라고 물어서 좋다고 했더니, 네가 '나 결혼 못 할 것 같아. 사람 만나는 것도 지쳤다'고 하더라. 그런데 드라마 끝날 즈음 예비 신랑을 소개받더니 바로 결혼하더라"고 회상했다.
이에 전혜빈은 "당시엔 진심으로 결혼을 못할 줄 알았다. 30살부터 결혼을 꿈꿨는데, 30대가 거의 다 지나도록 그럴 만한 사람이 없었다"며 "그때 너랑 그런 얘기할 때가 내 나이 37살이었는데, 그냥 30대를 누굴 만나야 하나 고민만 하다가 끝나는 느낌이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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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편스토랑' 방송화면 캡쳐 |
이어 그는 "그러다 소개팅으로 지금의 남편을 만났고, 그 사람을 보자마자 결혼하고 아이 낳고 살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포기하니까 인연이 보이더라"고 말했다.
방송인 붐은 전혜빈의 남편에 대해 "혜빈 씨 남편을 우연히 봤는데 정말 훈남이었다. 아이돌급 외모에 너무 잘생겼다. 그런데 알고 보니 치과의사더라. 처음 만났는데 내 치아부터 보더라"고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기은세도 "나도 처음 봤을 땐 대학생인 줄 알았다. 연하인 줄 알고 왜 연하 만났냐고 물었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