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왜' 사우디 '손흥민 영입 올인' 선언했나, 호날두 OUT→'초특급' 대체자 지목... '총액 1800억' 특급 제안할까

박건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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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뉴스1
손흥민(왼쪽)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뉴스1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든 브레넌 존슨(가운데)과 함께 사진을 찍는 손흥민(왼쪽), 제임스 매디슨.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든 브레넌 존슨(가운데)과 함께 사진을 찍는 손흥민(왼쪽), 제임스 매디슨.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과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의 부자 구단이 강력히 연결된 이유다. 영국 현지에서는 손흥민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 나스르)의 대체자가 될 것이라 봤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31일(한국시간) '토크스포츠'를 인용해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여러 구단의 영입 대상이다"라며 "손흥민 같은 선수를 리그에 영입하며 새로운 국제 시장에 도전하려 한다. 사우디아라비아 여름 이적시장은 7월 20일에 시작된다. 손흥민은 중동 여러 지역의 영입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일단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도전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SPN'에 따르면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후 2025~20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누빌 준비 중이다.

토트넘의 유럽 대항전 우승 캡틴 반열에 든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토트넘의 유럽 대항전 우승 캡틴 반열에 든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손흥민이  독일 신스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7라운드에서 호펜하임을 상대로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손흥민이 독일 신스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7라운드에서 호펜하임을 상대로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다만 천문학적인 연봉을 거절하기는 쉽지 않을 듯하다. 복수 매체는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이 손흥민에게 토트넘에서 받는 연봉보다 확실히 높은 금액을 보장할 것이라 봤다. 지난해 'ESPN'도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총액 1억 2000만 유로(약 1800억 원)에 달하는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며 놀라워한 바 있다.

특히 호날두의 이탈이 유력한 알 나스르가 손흥민 영입에 진심인 듯하다. 영국 '더 선'은 "호날두는 알 나스르를 떠날 예정이다"라며 "사우디아라비아를 후원하는 억만장자들은 손흥민을 영입 목표로 지목했다. 수뇌부들은 동아시아와 한국에서 아이콘으로 여겨지는 손흥민 영입을 선호한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를 새로운 시청자에게 알릴 기회라 생각 중"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호날두는 최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제 한 챕터가 끝났다"며 알 나스르 이탈설에 불을 붙였다.


게다가 중동 구단들이 노렸던 스타들은 연이어 팀 잔류를 확정했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는 2년 재계약을 체결했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는 연이어 중동 구안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가운데)이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컵을 들고 있다. /사진=유럽축구연맹(UEFA)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손흥민(가운데)이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컵을 들고 있다. /사진=유럽축구연맹(UEFA)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가운데)이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오른손에 쥐고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가운데)이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오른손에 쥐고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아울러 손흥민의 중동행 가능성까지 점쳤다. 30대 중반으로 접어든 손흥민은 점점 은퇴 시기를 고민하고 있을 법하다. '더 선'도 "손흥민은 한때 토트넘 주전 공격수이자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2024~2025시즌은 기대 이하 성적을 거뒀다. 어느새 토트넘에서 10번째 시즌을 보냈다"며 "따라서 토트넘도 손흥민 매각에 열려있다. 올여름 거액의 제안이 오면 손흥민을 판매하는 걸 고려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지어 토트넘은 올해 초 손흥민과 장기 동행을 확신하지 못하는 듯 재계약 대신 단순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2025~2026시즌이 끝나면 손흥민과 토트넘의 현 계약도 만료된다.

손흥민을 노리는 두 구단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지원을 받는 알 힐랄과 알 이티하드로 알렸다. 지난해 '팀토크'의 보도에 따르면 두 팀은 이미 손흥민 영입에 착수한 바 있다. 매체는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 힘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구단은 손흥민이 위협적인 선수로 결코 돌아올 수 없을까 봐 점점 더 우려를 표하고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 두 구단이 손흥민 이적료로 5000만 유로(약 750억 원)를 제안할 준비가 됐다. 토트넘은 고통스러운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굴리에모 비카리오(왼쪽)와 손흥민이 유로파리그 트로피와 함께 활짝 웃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굴리에모 비카리오(왼쪽)와 손흥민이 유로파리그 트로피와 함께 활짝 웃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우승 세리머니가 끝난  뒤 메달을 목에 건 손흥민(왼쪽).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우승 세리머니가 끝난 뒤 메달을 목에 건 손흥민(왼쪽).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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