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명준 솔로포+한유섬 2타점' SSG, 전날 패배 설욕→9볼넷 헌납한 롯데, 이길 수 없었다 [부산 현장리뷰]

부산=박수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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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선제 솔로포를 쏘아올린 고명준.
3회 선제 솔로포를 쏘아올린 고명준.
한유섬(오른쪽)이 적시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유섬(오른쪽)이 적시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SSG 랜더스가 뛰어난 투타 조화를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전날(30일) 패배를 설욕했다.

SSG는 3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와 원정 경기서 4-1로 이겼다. 4회초에만 3득점하며 경기를 잡았다.


SSG는 최지훈(중견수)-최준우(좌익수)-최정(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고명준(1루수)-박성한(유격수)-조형우(포수)-정준재(2루수)-김찬형(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전영준.

이에 맞선 롯데는 전민재(유격수)-윤동희(우익수)-고승민(2루수)-레이예스(좌익수)-전준우(지명타자)-나승엽(1루수)-손호영(3루수)-유강남(포수)-김동혁(중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 투수는 나균안이 나섰다.

선취점 역시 SSG의 몫이었다.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고명준이 나균안의 초구(시속 147km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고명준의 시즌 6호 홈런.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는 고명준(왼쪽)을 맞이하는 이숭용 감독.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는 고명준(왼쪽)을 맞이하는 이숭용 감독.
4회초 SSG는 1사 이후 정준재, 김찬형이 볼넷을 골라내 기회를 잡았다. 최지훈이 1루수 땅볼을 쳐 2루로 향하던 김찬형만 아웃됐다. 다음 최준우가 볼넷을 얻어내 만루가 됐고 다음 최정 역시 밀어내기 볼넷으로 2-0이 됐다. 후속 한유섬이 중견수 방면 2타점 적시타를 쳐 4-0으로 도망갔다.

4회말 롯데는 추격에 나섰다. 유강남이 2루 1, 2루 상황에서 적시타를 쳤지만 1루에 있던 손호영이 홈을 파고 들다 홈에서 아웃됐다. 1-4, 3점 차이로 격차를 좁혔다.

 SSG 선발 전영준.
SSG 선발 전영준.
SSG는 5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박시후를 시작으로 노경은, 김민, 이로운, 조병현을 차례대로 등판시킨 SSG는 롯데 타선을 꽁꽁 틀어막으며 실점하지 않았다. SSG 선발 전영준은 4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펼쳤지만 5이닝을 채우지 못해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최지훈이 4타수 2안타 1볼넷으로 화력을 더했다.

롯데는 선발 투수 나균안이 5이닝 4피안타 6볼넷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김진욱, 김강현, 송재영, 김상수가 실점하지 않았지만 투수진들이 도합 9개의 볼넷을 헌납했다. 타선에서는 전민재가 4타수 2안타로 분전했지만 연승으로 이어가기엔 역부족이었다.

최정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고 아쉬워하는 롯데 선발 나균안.
최정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고 아쉬워하는 롯데 선발 나균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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