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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김혜성.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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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을 치는 오타니의 모습. /AFPBBNews=뉴스1 |
다저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서 8-5로 이겼다. 2-5로 뒤지고 있었지만 6회에만 4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다저스 선발 토니 곤솔린은 6이닝 6피안타(4홈런) 5실점으로 난조를 보였지만, 팀 타선이 힘을 내줘 시즌 3승째(1패)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오타니가 5타수 2안타(2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고 프레디 프리먼 역시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앤디 파헤스 역시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경기는 치고받는 타격전으로 진행됐다. 1회초 애런 저지의 솔로 홈런이 나오자 오타니가 1회말 솔로포로 맞대응했다. 양키스가 2회초 오스틴 웰스의 솔로 홈런과 트린트 그리샴의 2점 홈런을 더해 4-1로 앞서갔다. 하지만 다저스는 2회말 키케 에르난데스가 1사 3루 상황에서 3루 땅볼을 쳐 점수를 추가했다.
양키스는 3회초 폴 골드슈미트가 솔로 홈런으로 5-2로 달아났으나 다저스가 6회말 오타니의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프리먼과 파헤스의 적시타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1사 만루 상황에서 마이클 콘포토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6-5로 리드를 가져왔다. 7회말 2사 2,3루에서 파헤스가 2타점 적시타를 추가해 경기를 8-5로 끝냈다.
한편, 3경기 연속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김혜성은 9회초 시작과 동시에 콘포토 대신 교체 투입됐다. 에드먼이 2루수에서 중견수로 이동했고, 김혜성이 2루수 자리에 들어갔다. 9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저지가 만들어낸 2루 뜬공을 처리하며 자신의 임무를 잘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