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감독 극찬 '초대형 트레이드' 주인공... "역시 될성부른 나무, 승리의 이유였다" [고척 현장]

고척=김우종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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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하는 김민석. /사진=김진경 대기자
타격하는 김민석. /사진=김진경 대기자
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와 주말 두 번째 경기에서 연승 도전에 나선다.

두산은 31일 오후 5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을 상대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두산은 전날(30일) 키움에 9-4 역전승을 거두며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이날 승리할 경우, 2연승과 함께 위닝시리즈에 성공한다.

두산은 이날 정수빈(중견수), 케이브(우익수), 양의지(포수), 김재환(지명타자), 양석환(1루수), 김민석(좌익수), 강승호(2루수), 임종성(3루수), 박계범(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잭로그.

김민석의 2경기 연속 출전이 눈에 띈다. 김민석은 전날 1군으로 콜업되자마자 결승타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7회 1사 만루에서 우중간 싹쓸이 3타점 적시 3루타를 터트렸다.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낸 김민석은 이날 경기에서 6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다.


김민석이 3루타를 날리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김민석이 3루타를 날리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김민석(왼쪽)이 득점한 뒤 박계범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김민석(왼쪽)이 득점한 뒤 박계범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김민석은 비시즌 기간이었던 지난해 11월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에서 두산으로 유니폼을 바꿔입었다. 당시 두산이 롯데에 투수 정철원과 내야수 전민재를 주는 대신 롯데로부터 김민석과 투수 최우인, 그리고 추재현을 받는 2:3 초대형 트레이드였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승엽 두산 감독은 "어제 경기에서는 사실 (김)민석이 때문에 이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굉장히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다(좌익수 직선타 아웃). 그 타석이 굉장히 아쉬웠다"면서 "복귀해서 오랜만에 뛰었는데 잘해줬다. 역시 될성부른 나무구나 생각했다. 사실 그 압박감을 이겨내는 게 쉽지 않다. 훌륭하게 본인이 할 수 있는 걸 다 한 것 같다. 이제는 꾸준하게 잘해야죠"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날 선발로 나서는 잭로그는 올 시즌 11경기에 선발 등판, 3승 4패 평균자책점 3.32를 마크하고 있다. 총 65이닝 동안 52피안타(0피홈런) 19볼넷 65탈삼진 27실점(24자책)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09, 피안타율 0.218의 성적을 남겼다.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 투구는 6차례 해냈다.

7회초 역전 3타점 3루타를 날리는 김민석.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7회초 역전 3타점 3루타를 날리는 김민석.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김민석이 30일 키움전 3타점 3루타로 팀 승리를 이끈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안호근 기자
두산 김민석이 30일 키움전 3타점 3루타로 팀 승리를 이끈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안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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