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확정! '부상 끝' 다승왕 KIA전 첫 선발 등판한다, 사령탑 "다만..."

고척=김우종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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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투수 곽빈.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투수 곽빈.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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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돌아온다. '국가대표 토종 에이스' 곽빈(26·두산 베어스)이 그 주인공이다. 시즌 첫 등판일자도 정해졌다. 오는 3일 안방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전에서 선발 출격한다. 갈 길이 바쁜 두산으로서는 천군만마나 다름없다. 다만 처음부터 많은 공을 뿌리지는 않을 계획이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은 전날(5월 3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원정 경기를 앞두고 "곽빈이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선발 등판일도 정해졌다. 화요일(6월 3일 잠시 KIA전)에 나간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다만 아직 정상적인 투구 수는 되지 않는다. 일단 두 번 정도 (실전에서) 던졌기 때문에 투구 수 조절을 해줘야 할 것 같다. 현재로서는 70구에서 75구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 감독은 "현재 우리 팀 투수들이 잘하고 있다. 다만 야수 쪽에서 (이)유찬이와 (박)준영이가 빠지면서 공격 쪽에서 부진을 겪고 있다. 정상적으로 돌아오면 좋은데, 시간이 다소 걸리네요"라고 이야기했다.

곽빈의 복귀는 현재 9위에 머물고 있는 두산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곽빈은 올 시즌 외국인 원투 펀치의 뒤를 잇는 3선발로 기대감을 모았다. 하지만 곽빈은 올 시즌 아예 1군 마운드에 올라보지도 못했다. 옆구리 부상 때문이었다.


곽빈은 지난 3월 19일 퓨처스리그 고양 히어로즈전에서 투구 도중 왼쪽 옆구리에 통증을 느꼈다. 그리고 병원 검진 결과, 내복사근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

이후 재활에 전념한 곽빈은 캐치볼과 불펜 피칭까지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당초 지난달 13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해 40구 정도 던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부상 부위 주변에 뭉침 증세가 나타나면서 퓨처스리그 등판이 취소됐다. 그리고 약 열흘이 지나 24일 첫 실전 복귀전을 치렀다. 상대는 NC 다이노스 퓨처스팀. 당시 곽빈은 최고 151km의 공을 뿌리며 1⅓이닝 동안 단 1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은 채 2탈삼진 1볼넷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당시 두산 관계자는 곽빈에 대해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았고, 투구 후 부상 부위에도 이상은 없었다"면서 "25일 몸 상태에 이상이 없을 경우, 5월 29일 퓨처스 연습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곽빈은 29일 독립리그 대표팀과 경기에 재차 등판, 3이닝 1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최고 구속은 이번에도 역시 151km가 찍혔다.

곽빈은 지난 시즌 공동 다승왕을 차지할 정도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두산 마운드를 이끌었다. 2024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5승 9패 평균자책점 4.24의 성적을 올렸다. 총 167⅔이닝 동안 142피안타(11피홈런) 76볼넷 154탈삼진 83실점(79자책)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30, 피안타율 0.229의 성적을 냈다.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 투구는 17차례 해냈다.

과연 곽빈의 합류를 기점으로 두산이 6월부터 치고 올라갈 수 있을 것인가. 두산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두산 베어스 투수 곽빈.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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