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두 번 망신은 피했다→브루노·카세미루 다 내보내고 '153위' 홍콩에 3-1 진땀승

이원희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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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집중하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오른쪽). /AFPBBNews=뉴스1
경기에 집중하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오른쪽). /AFPBBNews=뉴스1
또 한 번의 망신은 없었다.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진땀승을 거뒀다.

맨유는 30일(한국시간) 홍콩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시즌 아시아투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3위의 홍콩 축구대표팀과 친선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앞서 맨유는 지난 28일 아시아투어 첫 번째 경기였던 아세안축구연맹(AFF) 올스타팀에 0-1로 패해 자존심을 구겼다.

한국인 사령탑 김상식 감독이 이끈 아세안 올스타팀은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필리핀, 태국 국적의 선수들이 팀을 구성했다. 프로축구 K리그2 인천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는 호주 수비수 해리슨 델브리지도 아세안 올스타팀 소속으로 선발 출전했다.

맨유 선수들의 몸값, 이름값을 생각하면 엄청난 충격패였다. 당시 맨유는 거센 비난을 받았다.


두 번의 충격패는 없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 맨유는 홍콩 대표팀을 상대로는 역전승을 기록했다.

과정이 쉽지 않았다. 루벤 아모림 감독은 주전 멤버인 '캡틴'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비롯해 라스무스 호일룬,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카세미루, 조니 에반스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하지만 맨유는 전반 19분 홍콩 공격수 주니뉴에게 선제 실점했다. 주니뉴는 맨유 센터백 고드윌 쿠콘키를 앞에 두고도 정확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은 홍콩의 1-0 리드였다.

맨유 경기 지켜보는 홍콩 팬들. /AFPBBNews=뉴스1
맨유 경기 지켜보는 홍콩 팬들. /AFPBBNews=뉴스1
후반이 되자 맨유는 코비 마이누, 메이슨 마운트, 마누엘 우가르테, 아마드 디알로 등을 교체로 내보냈다. 효과가 있었다. 맨유는 후반 4분 치도 오비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막판에는 공격을 몰아쳤다. 후반 36분 오비가 멀티골을 넣으며 2-1 역전을 이끌었다. 마운트의 크로스를 머리로 절묘하게 돌려놓았다. 맨유는 에이든 헤븐의 쐐기골까지 더해 역전승을 챙겼다.

맨유 공격수 라스무스 호일룬(오른쪽). /AFPBBNews=뉴스1
맨유 공격수 라스무스 호일룬(오른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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