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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 2005년생 공격수 데지레 두에(왼쪽)가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인터밀란과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골을 넣은 뒤 포효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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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 2005년생 공격수 데지레 두에(왼쪽)가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인터밀란과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골을 넣은 뒤 포효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두에는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UCL 결승전 인터밀란(이탈리아)전에 선발 출전해 2골·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5-0 대승과 창단 첫 UCL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날 두에는 전반 12분 만에 아슈라프 하키미의 선제골을 도운 데 이어 전반 20분과 후반 18분 팀의 2, 3번째 골을 잇따라 터뜨리며 팀이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데 앞장섰다. 후반 22분 교체될 때까지 67분 동안 팀의 3골에 모두 관여하는 맹활약이었다.
이강인(24)보다 4살이나 어린 두에의 이날 UCL 결승전 선발 출전은 사실 의외였다. 경기 전 UEFA도 이날 PSG 공격진이 우스만 뎀벨레를 중심으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브래들리 바르콜라로 구성될 것으로 전망했는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바르콜라 대신 두에를 오른쪽 측면에 배치했다.
그리고 두에는 전반 12분 첫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어느새 왼쪽으로 자리를 옮긴 그는 비티냐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파고든 뒤, 직접 슈팅 대신 반대편에 있던 아슈라프 하키미에게 정확한 패스를 건넸다. 하키미는 사실상 빈 골문에 차 넣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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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 2005년생 공격수 데지레 두에(왼쪽)가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인터밀란과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팀의 3번째 골을 넣은 뒤 상의를 탈의한 뒤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홀로 2골·1도움의 맹활약 이후 그는 바르콜라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날 그는 4개의 슈팅을 기록해 이 가운데 2개를 모두 골로 연결했다. 67분을 뛰고도 그는 축구 통계매체 폿몹(9.3) 등 각종 매체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경기 후 UEFA 공식 경기 최우수선수의 영예까지 안았다. 축구 통계매체 옵타에 따르면 역대 UCL 결승전에서 골과 도움을 모두 기록한 역대 6번째 선수이자, 최연소 선수(19세362일)라는 진기록도 남겼다.
두에는 앞서 지난달 25일 스타드 드 랭스와의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결승에서도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3-0 승리와 우승에 힘을 보탠 바 있다. 당시엔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가 경기 직전 크바라츠헬리아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급하게 선발로 나서고도 맹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UCL 결승전마저 맹활약을 펼치면서 PSG의 트레블 달성에 앞장섰다. 2005년생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알리는 순간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PSG는 두에의 2골·1도움 맹활약에 크바라츠헬리아, 세니 마율루의 연속골을 더해 인터밀란을 무려 5-0으로 대파하고 트레블을 달성했다. 앞서 PSG는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과 쿠프 드 프랑스에서도 정상에 오른 데 이어 UCL 우승까지 더해 유럽축구 역사상 역대 9번째 유럽 트레블 달성팀이 됐다. 이강인은 UCL 결승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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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노란색 네모) 등 파리 생제르맹(PSG) 선수들이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인터밀란을 5-0으로 대파하고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