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챔스 우승 기운 품고 홍명보호로... 3일 이라크 현지 합류 예정

손흥민·황희찬 등 본진 2일 전세기로 출국

김명석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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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잡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이강인 SNS 캡처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잡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이강인 SNS 캡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 나서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일 이라크 출국길에 오른다.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이라크 현지에서 대표팀에 합류한다.

대한축구협회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2일 오전 11시 인천국제공항에서 전세기를 타고 이라크 출국길에 오른다고 밝혔다. 앞서 발표된 26명의 소집 인원 중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21명이 이날 홍 감독 등 코치진과 함께 출국할 예정이다.


중동에서 뛰고 있는 권경원, 원두재(이상 코르파칸)와 조유민(샤르자), 박용우(알아인)는 귀국하지 않고 현지에서 곧바로 이라크로 합류한다. 이강인 역시 프랑스에서 곧바로 이라크로 향해 3일 가장 마지막으로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전쟁 중인 이라크는 외교부가 지정한 여행 금지 국가로, 대한축구협회는 인원을 최소화하는 등 만반의 준비로 이라크 원정길을 준비하고 있다. 6일 오전 3시 15분(한국시간) 이라크와의 경기가 끝나는 대로 곧바로 전세기를 타고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전세기를 타고 중동 원정길에 올랐던 축구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지난해 11월 전세기를 타고 중동 원정길에 올랐던 축구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홍명보호는 아시아 3차 예선 B조에서 승점 16(4승 4무)으로 선두에 올라 있다. 다만 2위 요르단(승점 13), 3위 이라크(승점 12)와의 격차가 3~4점이라 아직은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단계는 아니다.


그래도 남은 2경기에서 승점 1만 더해도 한국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이라크 원정에서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뒤 오는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쿠웨이트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를 부담 없이 치르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앞서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라크전은 월드컵 3차 예선 남은 2경기 중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라며 "더운 날씨와 체력 부담, 준비 기간 등 모든 걸 고려해서 선수를 선발했다. 이번 경기는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동기부여가 있다. 이번 경기에 집중해서 원하는 목표를 먼저 이루겠다"고 말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9·10차전 대표팀 명단(26명)





▶ 골키퍼 : 조현우(울산 HD) 김동헌(김천 상무)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 수비수 : 김주성, 최준(이상 FC서울) 박승욱, 조현택(이상 김천) 조유민(샤르자) 권경원(코르파칸·이상 UAE) 이한범(미트윌란·덴마크)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이태석(포항 스틸러스)

▶ 미드필더 : 박진섭, 김진규, 전진우(이상 전북 현대) 박용우(알아인) 원두재(코르파칸·이상 UAE) 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 이재성(마인츠·독일) 황희찬(울버햄튼·잉글랜드) 문선민(서울) 양현준(셀틱·스코틀랜드) 이강인(파리생제르맹·프랑스) 손흥민(토트넘·잉글랜드)

▶ 공격수 : 오현규(헹크·벨기에)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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