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훈 3루타→김원중 폭투' SSG, 롯데에 위닝시리즈! 접전 끝에 웃었다 [부산 현장리뷰]

부산=박수진 기자 / 입력 :
  • 글자크기조절
폭투를 범한 김원중.
폭투를 범한 김원중.
결승 득점을 올린 최지훈.
결승 득점을 올린 최지훈.
9회초 3루타를 때려낸 최지훈.
9회초 3루타를 때려낸 최지훈.
SSG 랜더스가 롯데 자이언츠에 2연승을 달리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SSG는 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서 4-3으로 이겼다. 3-3으로 맞선 9회 점수를 추가해 경기를 잡았다.


SSG는 최지훈(중견수)-최준우(좌익수)-최정(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고명준(1루수)-박성한(유격수)-이지영(포수)-정준재(2루수)-김찬형(3루수)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 투수는 드류 앤더슨.

이에 맞선 롯데는 전민재(유격수)-고승민(2루수)-레이예스(좌익수)-전준우(지명타자)-윤동희(우익수)-나승엽(1루수)-손호영(3루수)-유강남(포수)-장두성(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이민석이 나섰다.

이날 경기는 치열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2회초 SSG는 박성한, 이지영, 정준재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지만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롯데 역시 2회말 전준우의 내야 안타와 윤동희의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으나 주자들을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했다.


팽팽하던 0의 균형은 4회말 롯데가 먼저 깼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윤동희가 2볼 상황에서 앤더슨의 3구(시속 155km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윤동희의 시즌 4번쨰 홈런으로 롯데가 1-0으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

7회초 SSG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선두타자 정준재가 내야안타로 나갔고 김찬형이 몸에 맞는 공을 얻어냈다. 다음 최지훈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는데, 그 사이 2루주자 정준재가 3루까지 갔다. 다음 최준우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최정이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좌익선상을 빠져나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만들어 2-1로 리드를 가져왔다. 다음 한유섬까지 중전 적시타를 추가해 3-1로 도망갔다.

7회말 롯데는 재차 균형을 맞췄다. 선두타자 윤동희와 나승엽의 연속 볼넷, 손호영의 좌전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손성빈이 3루수 방면으로 땅볼을 쳐 윤동희를 불러들였고 장두성이 희생 플라이를 쳐 3-3이 됐다. 추가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역전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

김원중.
김원중.
8회말 롯데는 다시 기회를 날렸다. 선두타자 고승민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출루했고 레이예스가 자동 고의4구를 얻어내 무사 1,2루가 됐다. 전준우의 희생 번트와 윤동희의 자동 고의4구로 1사 만루가 됐지만 나승엽이 투수 앞 땅볼로 더블 아웃되면서 득점하지 못했다.

9회초 1사 이후 SSG는 최지훈은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쳤다. 최준우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2사로 몰렸지만 최정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SSG가 4-3으로 앞섰다. SSG 마무리 조병현은 9회말을 실점없이 잘 막으며 경기를 끝냈다.

1점차 리드를 잘 지킨 조병현.
1점차 리드를 잘 지킨 조병현.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