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가스공사 강혁 감독(왼쪽)과 김낙현. /사진=KBL 제공 |
앞서 김낙현은 지난달 29일 서울 SK 나이츠와 계약기간 5년, 보수 총액 4억 5000만 원(연봉 3억 1500만 원·인센티브 1억 3500만 원)의 조건에 이적을 택했다.
김낙현은 지난 2017년 한국가스공사의 전신인 인천 전자랜드의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문, 8년 동안 원클럽맨으로 뛰며 팀의 가드진을 지탱했다. 상무 전역 후 2023~24시즌 도중 복귀한 그는 지난 시즌에는 부상이 겹치며 45경기 출전에 그쳤다.
여기에 2024~25시즌에는 한국 3년 차를 맞이한 샘조세프 벨란겔, 그리고 FA로 데려온 정성우 등이 주전 가드로 활약했다. 김낙현까지 3가드 체제로 갔지만, 상대적으로 군 입대 이전보다 입지가 좁아졌고, 결국 팀을 떠나게 됐다. 김낙현은 한국가스공사의 제시액보다도 낮은 금액에 이적을 선택했다.
![]() |
김낙현. /사진=KBL 제공 |
그렇다고 지켜만 보고 있을 수는 없다. 강 감독도 "코칭스태프에서 그런 부분을 더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기존의 정성우와 벨란겔에게 기대를 건다. 그는 "정성우 선수가 여기서 더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더 늘었다"며 기대를 했다. 두 선수를 포함해 우동현까지 3명의 가드진으로 갈 예정이다.
여기에 이번 비시즌 영입한 김국찬의 경우 가드와 포워드를 오가는 스윙맨 자원이다. 강 감독은 "1가드 체제에서 김국찬을 슈팅 가드로 올리는 등의 포메이션을 하면서 바꿔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그렇다고 전력보강에 대해 손 놓고 있는 건 아니다. 구단 관계자는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우리도 (김낙현 이적에 대한) 플랜B를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FA 시장에서는 웬만한 자원은 다 새 둥지를 찾았기 때문에 우선 트레이드를 노리고, FA 보상선수 중 노려볼 자원을 영입할 수도 있다.
![]() |
정성우. /사진=KBL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