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골프 뒷심!' 최혜진 21위→4위, 윤이나 41위→14위 선전... 스타르크 US 여자오픈 우승 [LPGA]

김우종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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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AFPBBNews=뉴스1
최혜진. /AFPBBNews=뉴스1
최혜진(26)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총상금 1200만 달러)에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최혜진은 2일(한국 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에 위치한 에린 힐스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제80회 US여자오픈(총상금 12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혜진은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로 대회를 마감하며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까지 공동 21위에 그쳤던 최혜진은 막판에 무서운 힘을 보여주며 자신의 실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지난 4월 첫 메이저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공동 9위를 차지한 최혜진은 메이저 대회에서 2연속 톱(TOP) 10에 랭크됐다. 최혜진은 아마추어 신분이었던 2017년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뒤 2022년에는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은 마야 스타르크(스웨덴)였다. 스타르크는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를 마크하며,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최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스타르크의 메이저 대회 첫 우승. 그는 우승 상금 240만 달러(한화 약 33억원)를 거머쥐었다.


마야 스타르크(스웨덴)가 2일(한국 시각)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우승 트로피를 들며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마야 스타르크(스웨덴)가 2일(한국 시각)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우승 트로피를 들며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스웨덴 국적 선수가 여자 골프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건 약 4년 만이다. 앞서 2021년에 AIG 여자오픈에서 스웨덴 국적의 안나 노르드크비스트가 우승한 바 있다. 아울러 US여자오픈에서는 리셀로테 노이먼(1988년), 안니카 소렌스탐(1995, 1996, 2006)에 이어 세 번째로 우승한 스웨덴 선수가 됐다.

스타르크는 지난 2022년 LPGA 투어에 데뷔했다. 그해 8월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션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그리고 이번에 약 3년 만에 다시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공동 2위는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다케다 리오(일본, 이상 5언더파 283타)였다. 그 뒤를 이어 최혜진이 인뤄닝(중국), 사이고 마오, 시부노 히나코(이상 일본)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로는 고진영과 '루키' 윤이나가 이븐파 288타로 대회를 마감하며 공동 14위를 차지했다. 특히 윤이나는 전날 공동 41위에서 막판 뒷심을 보여줬다. 이날 이글을 2개나 기록하는 등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합쳐 4타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윤이나는 데뷔 첫 톱 10에는 실패했지만, 지난 4월 LPGA 투어 LA 챔피언십(16위) 이후 두 번째 톱 20 진입에 성공했다.

윤이나. /AFPBBNews=뉴스1
윤이나.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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