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득점 1위' 전진우, '우상' 손흥민 만났다 "동네 형 같아... 존경하는 선수인데"

박건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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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우. /사진=뉴시스
전진우. /사진=뉴시스
올 시즌 K리그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득점 기계가 생애 첫 A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뉴시스와 뉴스1의 2일 보도에 따르면 전진우(26·전북 현대)는 인천국제공항서 취재진을 만나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과 빨리 친해져서 편하게 생활하고 싶다"며 "손흥민은 플레이를 보며 공부한 존경스러운 선수다. 직접 보니 동네 형 같았다"고 밝혔다.


홍명보(55)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9차전 원정 경기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이라크로 향한다. B조 선두인 한국은 이라크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다.

전진우는 생애 첫 A대표팀 승선에 성공했다. 전북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전진우는 17경기서 11골(1도움)을 몰아치며 K리그1 단독 득점 선두를 달리는 중이다. 날카로운 돌파와 골 감각까지 갖춘 전진우는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아 6월 A매치 2연전에 출전할 기회를 잡았다.

손흥민. /사진=뉴시스
손흥민. /사진=뉴시스
첫 A대표팀 발탁에 전진우는 "많은 관심을 받으니 대표팀에 뽑힌 게 조금씩 실감 난다. 솔직히 떨린다"며 "경기를 뛴다면 최선을 다해 팀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앞서 전진우는 손흥민이 우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표팀 합류 후 손흥민과 첫 만남에 전진우는 "만나자마자 흥민이 형이 내게 '눈을 떠라'고 장난치더라. 편하게 대해주셨다"고 전했다. 전진우는 대구FC와 K리그 경기서 상대와 경합하다 눈을 다쳤다. 아직도 오른쪽 눈이 부어 있는 상태다.

6월 대표팀에는 막강한 2선 자원들이 즐비했다. 손흥민을 비롯해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망), 양현준(셀틱) 등이 전진우의 경쟁자로 손꼽힌다.

K리그서 최고 상승세에도 전진우는 "대표팀에서 내가 뛰어나다고 생각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다 나보다 뛰어난 선수들이다"라며 "많이 배우고 싶다. 부족하지만 경기를 조금이라도 뛴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홍명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 /사진=뉴시스
홍명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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