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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오른쪽)과 마테우스 쿠냐. /사진=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 |
맨유는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는 울버햄튼과 쿠냐 영입에 합의했다"며 "쿠냐 합류에는 비자와 등록 절차가 필요하다. 울버햄튼에서 두 시즌 반을 뛴 쿠냐는 92경기에서 33골을 기록했다. 맨유의 모든 구성원은 쿠냐의 올드 트래퍼드 입성을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울버햄튼도 "쿠냐는 클럽 최고 이적료로 맨유 완전 이적을 완료했다"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끝에 2024~2025시즌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지만, 새로운 도전을 위해 팀을 옮겼다"고 알렸다.
쿠냐는 지난 시즌 17골을 퍼부으며 울버햄튼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맹활약 덕에 브라질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하는 기염을 토했다. 울버햄튼은 "마테우스의 공헌에 감사하다. 그와 그의 가족의 미래에 최고의 행운이 깃들길 바란다"라며 "쿠냐는 브랜트포드와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울버햄튼을 떠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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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우스 쿠냐. /AFPBBNews=뉴스1 |
명가 재건에 나서는 맨유는 쿠냐를 데려오기 위해 막대한 이적료를 퍼부었다.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맨유는 쿠냐의 방출 조항인 6250만 파운드(약 1163억 원)를 지불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여름 맨유의 첫 번째 영입이다.
맨유는 쿠냐의 재능을 확신하고 있다. 'BBC'는 "쿠냐는 맨유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12개월 연장 옵션도 있다"며 "쿠냐는 주말에 맨유로 향해 메디컬테스트를 완료했다. 비자 승인 및 등록 절차는 브라질 국가대표팀 경기 후 마무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쿠냐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체제의 브라질 대표팀으로 향했다. 브라질은 에콰도르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예선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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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마테오 코바시치(왼쪽)와 울버햄튼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가 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