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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하는 김혜성.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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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를 하는 김혜성(오른쪽)의 모습. /AFPBBNews=뉴스1 |
김혜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2025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전날(2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대타로 출장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413에서 0.420으로 상승했다. 지난 1일 뉴욕 양키스전 4안타 이후 이틀 만에 다시 멀티 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1루 땅볼로 물러난 김혜성은 5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았다. 여기서 메츠 선발 폴 블랙번(32)이 2볼-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던진 시속 89.1마일(약 143.4km) 커터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다음 타자 오타니가 2루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견수 직선타로 아웃된 김혜성은 1-2로 뒤진 9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유격수 방면 빠른 타구를 만들어내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다음 오타니 쇼헤이가 좌익수 방면 희생 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고 다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타석에서 김혜성은 시즌 5번째 도루를 성공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3-4로 졌다. 9회 1-2로 뒤진 상황에서 오타니가 균형을 맞추는 희생 플라이를 만들어냈으나 승부치기에서 무릎을 꿇었다. 2-2로 맞선 10회초 메츠 선두타자 프란시스코 알바레즈가 적시 2루타를 쳤고 다음 프란시스코 린도어 역시 좌전 적시타를 추가했다.
다저스는 2-4로 뒤진 10회말 선두타자 프레디 프리먼이 볼넷을 골라낸 뒤 앤디 파헤스가 적시타를 추가해 1점 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맥스 먼시가 삼진으로 물러났고 윌 스미스가 중견수 뜬공이로 아웃됐다. 마지막 토미 에드먼까지 투수 앞 뜬공을 만들어내면서 그대로 경기는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