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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빅히트 뮤직 |
매년 6월 방탄소년단의 데뷔 기념일을 축하하는 'BTS FESTA'가 펼쳐진다. 약 2주 동안 열리는 이 축제는 아티스트와 팬들이 함께 만드는 대표적인 기념 행사로 자리잡았다. 'BTS FESTA'는 방탄소년단의 음악, 퍼포먼스 그리고 팬 사랑이 담긴 콘텐츠로 채워지고 아미(ARMY.팬덤명)와 같이 성장해 오면서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BTS FESTA' 초창기에는 유튜브 영상, 커버곡, 멤버들의 유쾌한 콘셉트 포토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가 주를 이뤘지만 해마다 형식과 규모가 확대되며 팬들과 소통하는 방식도 다양해졌다. 특히 2023년 팀 데뷔 10주년을 맞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개최된 'BTS 10th Anniversary FESTA @여의도(Yeouido)'는 하루 동안 약 40만 명의 관람객이 찾아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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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빅히트 뮤직 |
올해도 방탄소년단은 어김없이 'BTS FESTA'를 열고 온·오프라인으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난다. '2025 BTS FESTA'는 오는 13~14일 양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를 펼친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BTS FESTA'는 방탄소년단과 아미의 특별한 콘텐츠이자 이들의 유대를 더욱 단단히 다지는 자리"라며 "팬 여러분이 직접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확장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현장에는 총 20여 개의 체험형 부스가 마련된다. 멤버들의 음성 메시지를 들을 수 있는 공간, 방탄소년단과 아미가 이룬 수상 트로피 전시, 대형 아미밤과 함께하는 라이팅 쇼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됐다.
방탄소년단은 온라인 콘텐츠도 빠짐없이 준비했다. 지난 2일 팀 공식 SNS에 진과 제이홉이 서로의 솔로작 'The Astronaut'(진), 'Jack In The Box'(제이홉)의 콘셉트 포토를 바꿔 촬영한 사진을 공개해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처럼 'BTS FESTA'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팬들과의 소통을 더욱 확장하고 있다.
'BTS FESTA'는 더이상 단순한 데뷔 기념일 이벤트가 아니다. 팬이 현장에서 체험을 하면서 '축제의 주체'가 되는 구조가 확립됐고, 아티스트나 소속사의 일방적인 콘텐츠 제공을 넘어 팬이 직접 참여하고 의미를 더하는 장으로 기능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시작해 오프라인으로, 디지털에서 체험으로 이어지는 이 축제는 방탄소년단이 어떻게 팬들과 시간을 공유하고 역사를 만들어가는지를 보여주며 K-팝의 상징적인 장면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