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도 거의 안 자고 일만 했다."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의 뱅상 콤파니 감독이 결국 훈련장에서 쓰러졌다.
영국 BBC는 24일(한국시간) "콤파니 뮌헨 감독이 금요일 2군 팀의 훈련을 지켜보던 중 갑작스럽게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뮌헨 구단도 콤파니 감독의 건강 이상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구단은 "콤파니 감독이 금요일 바이에른 2군의 훈련을 지켜보던 도중 쓰러져 응급 처치를 받았다"며 "현재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고 있으며, 당분간 의료진의 관리 아래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코칭스태프가 훈련과 경기 지휘를 맡는다"고 설명했다.
콤파니 감독이 언제 현장에 복귀할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막스 에베를 뮌헨 스포츠 디렉터는 "콤파니 감독의 건강이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라며 "구단은 그가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콤파니 감독은 필요한 모든 의료적 치료와 지원을 받고 있으며, 회복에 필요한 충분한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며 "코칭스태프가 그의 업무를 대신할 것이다. 구단 모두가 빠른 회복을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에서는 콤파니 감독의 과도한 업무량과 수면 부족이 이번 건강 이상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독일 매체 TZ는 "현재로서는 '워커홀릭' 콤파니 감독이 지칠 줄 모르는 업무 수행의 대가를 치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콤파니 감독이 잠을 매우 적게 잔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다. 상대팀 분석을 위해 밤늦게까지 일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쓰러진 당일에도 좀처럼 일을 내려놓지 못했다. 매체는 "콤파니 감독은 프로팀 훈련을 마치고 건강 문제로 힘든 한 주를 보낸 뒤에도 휴식을 취하는 대신 지역리그 팀의 훈련까지 지켜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리고 바로 그곳에서 쓰러졌다"고 전했다.

이번이 최근 들어 첫 병원행도 아니었다. 보도에 따르면 콤파니 감독은 불과 며칠 전에도 건강 문제로 병원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당시 집중적인 검사를 받았지만 특별한 이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심한 바이러스 감염에도 시달렸다.
그럼에도 콤파니 감독은 완전히 쉬지 않았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아스널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나서 팀을 지휘했다.
콤파니 감독 본인도 경기 후 자신의 몸 상태와 관련해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그는 "감독은 항상 모든 것을 하고 싶어 한다. 지난주 심한 바이러스에 걸렸는데 당연히 내 몸의 말을 듣지 않았다"며 "그러자 어느 순간 몸이 '이제 그만하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후에도 업무를 완전히 내려놓지 못했고, 결국 며칠 뒤 훈련장에서 다시 건강 이상을 겪었다.

TZ는 "콤파니 감독에게 또다시 악재가 닥쳤다. 뮌헨 사령탑은 병원으로 가야 했다. 그의 건강 상태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뮌헨 관계자들도 현재 상황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