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국가대표 핵심 수비수 김민재(30)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훈련장에서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 후송되는 충격적인 사태가 발생했다.
영국 매체 'BBC'는 24일(한국시간)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이 금요일 2군 팀의 훈련을 지켜보던 중 갑작스럽게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뮌헨 구단은 공식 성명을 통해 "콤파니 감독이 금요일 리저브팀 훈련을 참관하던 도중 쓰러져 응급 처치를 받았다"며 "콤파니 감독은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고 있다. 당분간 의료진의 보살핌 속에 입원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코칭스태프가 훈련과 경기 지휘를 대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막스 에베를 뮌헨 스포츠 디렉터는 "콤파니 감독의 건강이 최우선이다. 구단은 그의 빠른 회복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코칭스태프들에게 감독 임무를 맡길 예정이다. 콤파니 감독의 쾌유를 빈다"고 덧붙였다.
현지에서도 큰 충격을 받았다. 독일에서 활동 중인 타우픽 칼릴 기자는 'BBC'를 통해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생생히 전했다. 그는 "뮌헨 훈련장에 구조 헬리콥터까지 착륙했을 정도로 현장 분위기가 심각했다. 헬기로 이송되지는 않았지만 구급차를 통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는 안정적인 상태로 정밀 검진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실신 이유로는 최근 무리한 경기 지휘가 지적됐다. 칼릴에 따르면 콤파니 감독은 지난 주말 RB라이프치히전부터 바이러스 감염으로 극심한 몸살을 앓아 공식 기자회견에도 불참했다. 아스널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를 앞둔 화요일 기자회견 역시 수석코치가 대신 나섰다.
하지만 콤파니 감독은 경기 중요성 탓에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수요일 밤 뮌헨에 쏟아지는 폭우 속에서 끝내 벤치를 지켰다. 결국 지독한 바이러스 증세를 안고 빗속에서 지휘봉을 잡는 무리수를 둔 끝에 이틀 뒤 2군 훈련장에서 끝내 쓰러지고 말았다..
갑작스러운 사령탑의 실신 소식에 친정팀들의 응원도 쏟아지고 있다. 현역 시절 11년간 활약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4회를 이끌었던 맨체스터 시티는 구단 SNS를 통해 "전설이자 전 주장인 콤파니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김민재를 중용하며 분데스리가 정상을 지켜온 콤파니 감독이 돌연 쓰러지면서 당장 주말 프라이부르크전을 앞둔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은 큰 충격 속에 비상 대행 체제에 돌입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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