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튀르키예 무대에서 뛰고 있는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30·트라브존스포르)가 가족과 함께 대형 교통사고를 당했으나 무사히 위기를 넘겼다.
영국 '더선'은 23일(한국시간) "오나나가 여러 대의 차량이 뒤엉킨 끔찍한 교통사고에 휘말렸으나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다"고 보도했다.
사고는 지난 22일 밤 발생했다. 오나나는 하츠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UECL) 홈 경기에서 무실점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후 가족을 태우고 차를 몰아 집으로 돌아가던 중 사고를 당했다.
트라브존 인근 욤라 도로에서 뒤따르던 차량이 빠른 속도로 오나나의 차를 들이받았다. 이 충격으로 오나나의 차가 밀려나며 앞차를 다시 들이받았다. 당시 오나나는 '중국의 롤스로이스'로 불리는 10만 파운드(약 1억 7800만원) 상당의 최고급 자동차 '홍치 E-HS9'을 운전 중이었다. 현장 사진에는 차량 앞부분이 심하게 파손되고 도로 곳곳에 차량 파편이 널브러진 모습이 담겼다.


사고 직후 응급 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해 오나나와 동승한 가족들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다행히 사고 규모에 비해 큰 부상은 발견되지 않아 정밀 검사 후 곧바로 퇴원했다.
에르투그룰 도안 트라브존스포르 회장은 현지 언론에 "오나나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 우리는 그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오나나는 최근 리그 5경기 중 4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매체는 "튀르키예 리그 디펜딩 챔피언인 갈라타사라이도 그의 활약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메룬 국가대표 출신인 오나나는 A매치 53경기에 출전한 베테랑 수문장이다. 2023년 이적료 4380만 파운드(약 780억원)에 인터 밀란을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맨유에서 102경기를 소화하며 2024년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을 이끌었다. 2025년 트라브존스포르로 임대를 떠나 튀르키예 컵 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7월 구단과 1년 임대 연장에 합의했다. 맨유와의 원소속 계약은 2028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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