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이강인(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허벅지 문제를 털고 돌아왔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 결장한 뒤 훈련량까지 조절하며 몸 상태를 관리했지만, 이제 정상훈련에 복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아틀레티코는 오는 2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와 2026~2027시즌 스페인 라리가 10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이강인의 출전 가능성도 높아졌다. 단순한 복귀를 넘어 선발 출전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이 깜짝 선발 카드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강인도 후보"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지난 21일 슈투트가르트(독일)와 UCL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유는 허벅지 앞쪽 근육인 대퇴사두근의 불편함이었다.
앞서 이강인은 지난 17일 에스파뇰전을 치른 뒤 대퇴사두근에 과부하 증세가 있었고, 슈투트가르트전을 앞두고도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았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코칭스태프는 위험을 감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후에도 신중하게 관리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의 훈련량을 조절했다. 슈투트가르트전에 선발 출전했던 선수들과 함께 비교적 낮은 강도의 훈련을 소화하도록 하며 몸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였다.
하지만 곧바로 상황이 호전됐다. 이강인은 데포르티보전을 앞둔 마지막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며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조니 카르도소, 크리스티안 로메로, 코케는 여전히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며 "세 선수 모두 이번 토요일 데포르티보전에 출전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반면 이강인은 출전할 수 있다. 대퇴사두근 문제로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다시 정상적으로 팀 훈련을 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메오네 감독은 데포르티보전을 대비해 여러 전술 테스트를 진행했다. 최근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 탓에 선수단의 피로가 쌓인 상황이지만, 시메오네 감독은 익숙한 주전 선수들을 선발로 대거 투입한 뒤 후반에 로테이션을 활용하는 구상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시메오네 감독은 마지막 훈련에서 데포르티보전을 대비한 선발 조합도 시험했다.
중원에는 줄리아노 시메오네, 파블로 바리오스, 모르텐 율만, 아데몰라 루크먼이 배치됐고, 알렉스 바에나와 훌리안 알바레스가 최전방을 맡았다.
하지만 변화 가능성이 있다. 그 중심에 이강인이 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선발 명단에는 변화가 생길 수 있다"며 "특히 이강인이 줄리아노 대신 선발로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줄리아노는 시메오네 감독의 아들이다. 허벅지 문제로 UCL 경기를 쉬어간 이강인이 복귀전부터 사령탑의 아들을 대신해 선발로 투입될 가능성이 거론된 것이다.

이강인은 올여름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었다. 라리가 9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다.
아틀레티코도 7승1무1패(승점 22)로 리그 2위에 올라 있다.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27)를 추격하며 우승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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