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0경기 OPS 0.6도 안 된다' 이정후 '또' 5타수 무안타 침묵→타율 0.270 붕괴... 팀도 2-3 역전패 [SF 리뷰]

김동윤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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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이정후. /AFPBBNews=뉴스1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AFPBBNews=뉴스1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또 한 번 무안타로 침묵하며 타율 0.270도 무너졌다.

이정후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MLB) 정규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서 2번 타자 및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75에서 0.269, OPS(출루율+장타율)도 0.755에서 0.739까지 떨어졌다. 타격 부진에서 좀처럼 헤어나오지 못하는 모양새다. 최근 30경기 OPS는 0.578에 불과했는데 최근 7경기 성적은 타율 0.148, 출루율 0.207, 장타율 0.148로 더 처진 모양새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상대 선발 투수는 올해 데뷔한 우완 신인 라이언 버거트였다. 1회초 1사 첫 타석에서 이정후는 버거트의 높은 쪽 직구를 건드려 좌익수 뜬공 아웃됐다.

두 번째 타석도 샌프란시스코가 2-0으로 앞선 3회말 주자 없는 1사에서는 한가운데 실투를 쳤는데도 1루 땅보로 물러났다. 5회말 1사 1루 3번째 타석에서는 소극적인 대처가 아쉬웠다. 한복판에 들어오는 초구 슬라이더는 그대로 지켜봤고, 3구째 바깥쪽에서 들어오는 슬라이더는 대처를 하지 못했다. 버거트의 공이 날리며 풀카운트까지 갔으나, 7구째 공을 건드려 중견수 뜬공으로 마무리됐다.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7회말 2사 1루에서는 2구째 높은 직구를 강하게 때렸으나 이번에도 중견수 뜬공이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좀처럼 추가점을 내지 못하며 결국 동점을 허용했다. 샌프란시스코는 3회말 선두타자 패트릭 베일리가 우익수 앞 2루타를 쳤다. 일리엇 라모스가 중월 투런포를 쏘아 올려 2-0을 만들었다. 하지만 좀처럼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3회말 2사 1루에서 맷 채프먼의 2루타 때 1루의 윌머 플로레스가 좌익수의 강한 송구에 홈에서 아웃됐다.

샌디에이고는 놀라운 집중력으로 동점에 이어 역전까지 만들었다. 9회초 2사 1루에서 브랜든 록릿지가 수비방해로 2루로 향했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상대 폭투와 타티스 주니어의 2루 도루로 2사 2, 3루가 됐고 루이스 아라에즈가 볼넷을 얻어 모든 루를 채웠다. 여기서 매니 마차도가 좌익수 방면 2타점 안타를 때려내면서 2-2 균형이 맞춰졌다.

10회초 2사 2루에서는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우전 1타점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샌프란시스코도 10회말 무사 2루 승부치기 상황에서 케이시 슈미트가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들었으나, 라모스와 이정후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경기가 끝났다.

2연패에 빠진 샌프란시스코는 33승 2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반면 3연승을 달린 샌디에이고는 35승 24패로 1위 LA 다저스와 1경기 차, 3위 샌프란시스코와 3경기 차 2위에 올라 선두 경쟁에 불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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