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헛스윙 삼진 2번에도 프리먼 "KIM 하위타순서 잘해준다" 끝내기 안타치고 격려

박수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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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경기 도중 파울볼에 맞은 김혜성의 모습. /AFPBBNews=뉴스1
4일 경기 도중 파울볼에 맞은 김혜성의 모습. /AFPBBNews=뉴스1
4일 경기 끝내기 안타를 친 프리먼(오른쪽)이 오타니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4일 경기 끝내기 안타를 친 프리먼(오른쪽)이 오타니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김혜성(26·LA 다저스)이 헛스윙 삼진만 2번 당하며 침묵했지만, 핵심 내야수 프레디 프리먼(36)의 칭찬을 받았다. 김혜성이 하위타순에서 충분히 잘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김혜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2025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9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2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하고 7회말 3번째 타석을 앞두고 토미 에드먼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전날(3일) 메츠전에서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한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420에서 0.404로 떨어졌다. OPS(출루율+장타율) 역시 1.033에서 0.994로 하락했다.

김혜성은 4-1로 앞선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우완 타일러 메길을 만났으나 1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로 끌려간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혜성은 1볼-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헛스윙을 연속으로 하며 두 타석 연속으로 삼진을 당했다.

김혜성은 4-5로 뒤진 7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설 차례였으나 에드먼이 대신 타석에 들어섰다. 에드먼 역시 투수 앞 땅볼을 치며 기회를 이어가지 못했다.


경기에서는 다저스가 6-5로 재역전승했다. 4-5로 패색이 짙은 9회말 선두타자 맥스 머시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쏘아 올려 5-5로 균형을 맞췄다. 연장 승부치기에서 다저스는 10회말 1사 1, 2루 상황에서 프리먼이 좌익수 방면 적시 2루타를 쳐 경기를 끝냈다.

경기 종료 직후 프리먼은 다저스 전담 방송사 '스포츠넷LA'와 인터뷰에서 동점 홈런을 친 맥스 먼시를 언급하며 "1달 정도 그 자리(6번 타순)에서 잘 해준 것 같다. 그다음 타자 앤디 파헤스도 나쁘지 않아 우리 팀 선수층이 꽤나 두텁다. 그리고 김혜성이 하위 타순에 있으면 뒤에서도 상대방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Hyeseong down at the bottom can create havoc down there too)"고 말했다.

끝내기의 주인공인 프리먼이 6번 먼시, 7번 파헤스, 9번 김혜성으로 이어지는 타순이 승리에 기여했다고 평가한 것이다. 8번 타자 마이클 콘포토는 언급하지 않았다. 콘포토는 이번 시즌 54경기 타율 0.168(167타수 28안타)로 심각한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4일 경기 도중 김혜성(오른쪽)이 피트 알론소(왼쪽)의 적시타에 아쉬워하고 있는 모습. /AFPBBNews=뉴스1
4일 경기 도중 김혜성(오른쪽)이 피트 알론소(왼쪽)의 적시타에 아쉬워하고 있는 모습.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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