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명중, 화성특례시장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우승... '투타 활약' MVP 이태희 "롤모델은 KT 박영현"

신화섭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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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을 차지한 서울 배명중 선수들.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우승을 차지한 서울 배명중 선수들.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서울 배명중이 2025 화성특례시장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5월 24일부터 지난 2일까지 6일간 경기도 화성시 드림파크 총 8개 야구장에서 134개 팀 선수와 학부모 등 3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졌다.


배명중은 주니어 백호(U-16) 결승전에서 서울 홍은중을 5-2로 꺾고 챔피언에 올랐다. 배명중은 1회초 한상윤의 좌전 적시타로 선제 2득점했다. 이후 배명중 이태희와 홍은중 조윤성의 호투로 무득점이 이어졌으나 배명중은 5회초 이태희의 2타점 좌중간 2루타로 4-0으로 앞서 나갔다.

5회말 수비에서 홍은중 박연우와 김건우에게 연속 안타, 이세혁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허용한 배명중은 6회초 김민준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태 5-1을 만들었다. 6회말 상대 홍성원의 3루타와 최재희의 타점으로 1점을 더 내줬으나 7회말 마지막 수비에서 마무리 권라온이 3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MVP 이태희(배명중).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MVP 이태희(배명중).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이번 대회에서 홈런 2개 포함 16타수 5안타(타율 0.312) 6타점과 10이닝 3실점 9탈삼진을 기록하며 전경기 투타에서 맹활약한 이태희가 대회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았다.


이태희는 "우승하는 데 일조해 더욱 기쁘다. 감독님이 잘 지도해주셔서 우승할 수 있었다. 또 옆에서 지도를 열심히 해주신 코치님에게 감사드린다"며 "다음 대회에도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저의 롤모델은 KT 위즈 박영현 선수인데 좋은 구위를 가지고 있는 투수이기 때문에 좋아한다"고 말했다.

감독상을 받은 권주현 배명중 감독.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감독상을 받은 권주현 배명중 감독.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대회 감독상을 수상한 권주현 배명중 감독은 "먼저 훌륭한 훈련 시설과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시는 배명학원 조형래 학원장님께 오늘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 그리고 언제나 묵묵히 야구부의 뒤를 든든히 지켜주시는 배명중학교 이정재 교장선생님께도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를 위해 많은 준비를 못했음에도 선수들을 이끌고 감독의 모든 작전을 실현해준 김유봉, 신민기, 신민철 코치도 고맙다. 우리 학생들의 성장 뒤에는 늘 눈물로 기도해주시는 학부모님들도 계신데 큰 박수를 드리고 싶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어떤 팀보다 학생들이 칭찬을 많이 받으며 지지받는 분위기에서 자신의 꿈을 향해 즐겁게 성장할 수 있는 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즐겁게 야구할 수 있는 팀, 누구보다 스스로 열심히 야구를 탐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화성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하고 화성시, 화성시체육회, SOOP, 야구용품 전문기업 스톰베이스볼, 그로잉업 '유사나 핼스팩'이 후원했다.

서울 배명중 선수들이 우승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서울 배명중 선수들이 우승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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