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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AFPBBNews=뉴스1 |
프랑스 '레퀴프'는 4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출전하는 PSG가 새로운 오른발잡이 센터백을 구하고 있다. 뮌헨에서 뛰는 김민재를 포함해 여러 후보가 물망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어 "PSG 주장 마르퀴뇨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뤘다. 그가 이적을 택할지 잔류할지 알 수 없지만 다음 시즌엔 지금보다 역할이 줄어들 수 있다"며 PSG가 새 센터백을 원하는 배경을 설명했다.
PSG는 지난 1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인터밀란과의 2024~2025시즌 UCL 결승에서 5-0으로 승리하며 창단 이후 첫 우승을 달성했다. 현재 PSG는 베테랑 마르퀴뇨스를 비롯해 윌리안 파초, 루카스 베랄도, 뤼카 에르난데스, 프레스넬 킴펨베 등 센터백이 있지만 '월드클래스급' 김민재를 영입해 전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때마침 독일 매체들은 김민재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매각될 가능성을 연일 거론하고 있다. 독일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와 토비아스 알트샤플은 최근 "김민재가 뮌헨의 이번 여름 이적시장 매각 후보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어 "뮌헨 내부에선 2년 전 나폴리에서 김민재를 영입했을 당시 지금보다 더 많은 걸 기대했다. 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매각 대상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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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상 콤파니(왼쪽) 감독과 김민재. /AFPBBNews=뉴스1 |
PSG 외에 최근 김민재와 강력하게 연결된 팀은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와 인터밀란이다. 특히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유벤투스 단장이 김민재의 세리에A 복귀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 '스파지오'에 따르면 지운톨리 단장은 나폴리 단장으로 있던 2022년 김민재를 영입해 큰 효과를 거둔 바 있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수비력을 밑바탕이 삼아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사실 김민재가 뮌헨에 온 이후부터 이적설은 늘 따라 다녔다. 지난해 여름에도 세리에A,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김민재는 '명예회복'을 선언하며 뮌헨에 남았다. 한 시즌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뮌헨이 독일 국가대표 센터백 조나단 타를 레버쿠젠에서 영입하자 김민재의 이적설은 더욱 힘을 싣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도 최근 '2025~2026 시즌 뮌헨의 베스트 11'을 예상했는데 왼쪽 센터백 자리에 김민재 대신 타가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포백 왼쪽부터 알폰소 데이비스, 타, 다요 우파메카노,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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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에게 박수를 보내는 김민재. /AFPBBNews=뉴스1 |
매체는 "왼쪽 아킬레스건 염증이 심한 김민재는 현재 한국에서 이 분야의 정통한 의사에게 진찰을 받고 있다"며 "해당 의사는 김민재가 한국 국가대표 일정 등 최소 오는 7월 15일까지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새로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김민재의 부상은 예상보다 심각하다. 왼쪽 발목에 물혹이 발생하는 결절종 문제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오는 13일부터 7월 13일까지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도 어려울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6일부터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벤피카(포르투갈)와 대회 C조 조별리그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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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