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해도 끝이 없다' 김혜성 4할 타율에도 LAD, '또' 좌타자 물색 중

김동윤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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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사진=LA 다저스 구단 공식 SNS 갈무리
김혜성. /사진=LA 다저스 구단 공식 SNS 갈무리
김혜성(26)이 얼마나 잘해야 LA 다저스는 만족할까. 다저스가 또 다시 좌타자를 물색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김혜성은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게 됐다.

미국 매체 다저스네이션은 5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요즘 벤치에 둘 좌타자를 찾기 위해 시장을 샅샅이 뒤지고 있다"고 썼다. 이어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야구 부문 사장은 트레이드 마감일까지 가만히 앉아 있진 않을 것이다. 여름을 앞두고 몇 가지 필요한 부분이 있고 다저스 프런트는 뎁스를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언뜻 보면 다저스의 좌타자 라인업이 약해서 찾는다고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 프레디 프리먼, 맥스 먼시 등 뛰어난 좌타자들을 보유한 팀이다. 성적으로도 드러나서 팀 타율 0.270, 49홈런 141타점, fWAR(팬그래프 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7.4로 WAR만 보면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1위다.

김혜성도 그 탄탄한 좌타자 라인업의 일원으로 인정받았다. 김혜성은 4일 경기 종료 시점에서 24경기 타율 0.404(52타수 21안타) 2홈런 7타점 5도루, 출루율 0.436 장타율 0.558 OPS(출루율+장타율) 0.994를 기록 중이다.

다저스네이션은 김혜성의 기록을 소개하며 "다저스 좌타자는 현재 타율 0.270과 OPS 0.861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새로 콜업된 신인 김혜성과 달튼 러싱은 LA 벤치의 좌타자 자원이다. 이들이 다저스 클럽하우스에 올라오면서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로스터에 젊음의 열기를 더해주고 있다"고 눈여겨봤다.


그러나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다저스의 욕심은 끝이 없었다. 오타니, 프리먼, 먼시가 교체되면 백업 포수인 러싱 외에 유틸리티 김혜성,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밖에 없어 보강이 필요하다고 봤다.

다저스네이션은 "이제 다저스는 더 노련한 좌타자를 벤치에 추가하려 할 수 있다. 얼마 전 오스틴 반즈와 크리스 테일러를 방출한 것처럼 로스터의 다른 포지션 선수도 곧 나갈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김혜성도 마냥 안심할 순 없다. 그 역시 마이너리그 옵션이 있는 신인에 불과하고 4할 타율에 기대기에는 아직 타격이나 수비에서도 보여주지 못한 것이 많다. 다저스네이션 역시 "다저스가 좌타자를 영입해 26인 로스터에 추가한다면 또 다른 벤치 선수가 자리를 잃을 위험이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혜성. /AFPBBNews=뉴스1
김혜성.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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