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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구혜선 /사진=스타뉴스 |
5일 소속사 엔에스이엔엠에 따르면 구혜선은 최근 '제17회 서울국제노인영화제(SISFF)'의 심사위원단으로 합류했다. 그는 영화 '세기말의 사랑'을 연출한 임선애 감독을 비롯해 영화 전문지 '씨네21' 송경원 편집장, 장성란 영화 저널리스트 등 영화계 주요 인사들과 함께 출품작 심사에 나선다.
올해로 17회를 맞이한 '서울국제노인영화제'는 다양한 세대가 영화를 매개로 노년의 삶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글로벌 세대공감 영화 축제로, 올해는 6월 9일부터 13일까지 닷새간 개최된다.
이 가운데, 구혜선은 전 세계 청년과 노인 감독들이 만들어낸 이야기가 펼쳐지는 'SISFF 국제단편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발탁됐다. 앞서 그는 '서울국제노인영화제'와 특별한 인연을 맺었다. 지난 2013년 구혜선이 메가폰을 잡은 단편영화 '기억의 조각들'이 해당 영화제에서 청년감독상을 수상, 당시 영화제를 찾은 관객부터 평단까지 사로잡았던 것.
구혜선의 연출작 '기억의 조각들'은 한 남자의 인생에 기억의 조각들을 맞추는 9분의 음악 단편 영화로, 특유의 감성이 묻어나는 섬세한 연출력과 서정적인 스토리라인, 아름다운 영상미로 극찬을 받았다.
이에 심사위원 자격으로 다시 찾은 만큼 구혜선은 모든 출품작을 보다 면밀하게 관람하고, 최선을 다해 심사에 참여했다는 전언이다. 영화와 영화제를 향한 뜨거운 열의와 애정은 물론, 남다른 안목을 지닌 구혜선을 매료시킨 작품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구혜선은 9일 서울 종로구 CGV 피카디리1958에서 열리는 개막식 참석을 시작으로 '제17회 서울국제노인영화제' 심사위원으로서 첫 발걸음을 뗀다.
한편 구혜선은 2016년 배우 안재현과 결혼했으나 2020년 이혼했다. 이후 구혜선은 연기에 연출, 작곡가, 작가 등 다방면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특히 구혜선은 작년 2월 성균관대학교 영상학과 를 수석 졸업한 뒤 같은 해 6월 카이스트 과학 저널리즘 대학원 공학 석사과정에 합격하며 새 출발, 인생 2막을 활짝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