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굴욕' 맨유, BBC 인정 '토트넘전 패배→준우승' 치명적... 끝내 'EPL 초신성 골잡이' 첼시행

박건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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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암 델랍이 첼시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첼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리암 델랍이 첼시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첼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초신성 공격수 영입전에서도 밀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준우승 여파는 여전히 치명적이다.

첼시는 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암 델랍(22)은 첼시와 2031년까지 계약을 맺었다. 입스위치 타운에서 그를 영입해 기쁘다"라며 "2024~2025시즌 EPL 12골을 넣은 공격수 델랍은 올해의 영플레이어 후보로도 지목된 바 있다"고 밝혔다.


맨체스터 시티 유스 출신인 델랍은 첼시 유니폼을 입고 "구단의 위상을 잘 알고 있다. 선수, 감독과 함께 앞으로 나아가겠다"며 "내 성장을 위한 놀라운 구단이다. 많은 대회서 우승을 차지하도록 돕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델랍은 EPL 복수 구단이 노린 신성 골잡이로 정평이 났다. 날카로운 슈팅과 탄탄한 체격을 갖춘 델랍에게 다수의 이적 제안이 온 것으로 파악됐다.

리암 델랍. /사진=첼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리암 델랍. /사진=첼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특히 공격수가 급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델랍 영입을 노렸다. 하지만 첼시와 영입 경쟁에서 패배하며 골잡이 보강에 실패한 것으로 파악됐다.


영국 'BBC'는 "지난주 델랍은 맨유 또는 첼시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 분명해졌다"며 "2025~20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여부가 결정적이었다. 델랍이 챔피언스리그행을 확정한 첼시행을 선택한 이유"라고 보도했다.

더불어 매체는 "델랍은 챔피언스리그 진출과 콜 파머와 함께 뛸 기회, EPL 최연소 선수단을 갖춘 첼시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맨시티에서 성장한 델랍은 스토크 시티와 프레스턴 노스 엔드, 헐 시티 등에 임대되며 성인 무대 경험을 더욱 쌓았다. 당시 원소속팀 맨시티에는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엘링 홀란 등이 맹활약하고 있었다.

첼시 홈구장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사진 촬영한 리암 델랍. /사진=첼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첼시 홈구장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사진 촬영한 리암 델랍. /사진=첼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첼시에 합류한 델랍은 EPL과 챔피언스리그에서 주전 공격수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지난 시즌 첼시는 스트라이커진의 연이은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은 바 있다.

맨유는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0-1로 패배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실패로 선수 보강에 차질을 빚고 있는 분위기다.

델랍 영입전에 힘 쏟았던 맨유는 급히 눈을 돌리고 있다. 'BBC'는 "맨유는 지난주 초 델랍 추격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고 느꼈다. 첼시와 영입 경쟁서 멀어지고 있다는 걸 파악했다. 끝내 맨유는 영입전에서 패배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안전하고도 비싼 선택지를 택할 것이다. 브라이언 음뵈모(브렌트포드)와 장 필립 마테타(크리스탈 팰리스)가 맨유의 영입 후보로 손꼽힌다"고 덧붙였다.

슈팅 포즈 취하는 리암 델랍. /사진=첼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슈팅 포즈 취하는 리암 델랍. /사진=첼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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