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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코타존슨 |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커플 중 하나였던 배우 다코타 존슨(35)과 콜드플레이의 리더 크리스 마틴(48)이 8년간의 온-오프 관계를 마침내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현지시간) 피플지는 관계자를 인용해 "두 사람이 결별했다"며 "이번엔 정말 끝인 것 같다(It feels final this time)"고 보도했다. 2017년부터 사귀기 시작해 수년간 약혼 상태를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진 이들이 마침내 마지막 이별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결별설이 나온 같은 날 LA타임스와 인터뷰한 다코타 존슨의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패스트라이브스'를 연출했던 한인 감독 셀린송의 신작 영화 '머티리얼리스트(Materialists)'에 대해 설명하며 "모든 사람이 자신의 마음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무엇이 올바른 선택인지 혼란스러워한다"며 "매우 솔직하고 공감할 수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지난 8년간 여러 차례 이별설에 휘말렸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해 약혼 파기설이 불거졌지만, 당시 존슨 측 대변인이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며 즉각 부인했다.이들의 관계는 2017년 시작됐으며, 2020년부터 약혼설이 제기됐다. 2024년 3월에는 소식통이 "수년간 약혼 상태"라고 확인했지만 "결혼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2019년에는 잠시 헤어지기도 했는데, 당시 마틴의 전 부인 기네스 팰트로가 두 사람의 복합을 "밀어붙였다"는 후문이 있다. 2024년 6월에는 관계자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확실히 다시 좋아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마틴의 전처와 아이들과도 돈독한 관계
존슨은 마틴과 기네스 팰트로 사이의 자녀들인 애플(21)과 모지스(19)와도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그녀는 과거 인터뷰에서 "내 생명이 달린 것처럼 그 아이들을 사랑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또한 버슬과의 인터뷰에서는 "그(마틴)를 지켜보는 것을 좋아한다. 매일 볼 수 있다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는 걸 지켜보는 것"이라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두 사람은 지난 5월 16일 말리부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포착됐다. 올해 1월에는 마틴의 콜드플레이 투어 기간 중 인도에서 손을 잡고 걸어가는 모습이 사진에 담기기도 했다.존슨은 이별 후인 5월 29일 뉴욕에서 홀로 홍보 행사에 참석했다. 그녀는 곧 개봉할 영화 '머티리얼리스츠'에서 크리스 에반스, 페드로 파스칼과 함께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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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틴 |
현재까지 양측 모두 이번 결별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마틴의 전 부인 기네스 팰트로 역시 아직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이들의 관계는 할리우드에서도 상당히 은밀하게 유지돼왔다. 공개적인 출연이나 SNS를 통한 애정 표현보다는 조용하고 진중한 교제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8년간의 긴 연애와 여러 차례의 위기를 극복해온 두 사람이지만, 이번에는 정말로 각자의 길을 가게 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