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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 /사진=박건도 기자 |
배준호는 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22세 이하(U-22) 대표팀 호주와 친선 경기에 선발 출전해 45분을 뛴 뒤 교체됐다.
이민성(52) 감독 체제서 첫선을 보인 U-22 대표팀은 호주와 공방전 끝에 0-0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만난 배준호는 "아쉬운 점도 많이 있었다"며 "준비한 부분이 나왔던 장면도 많았다. 3일 훈련하고 경기를 치렀다. 긍정적인 것도 봤다. 아직은 발을 맞춰가는 단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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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 /사진=뉴스1 제공 |
이에 배준호는 "감독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몸 상태가 100%라고 말할 수는 없다. 그래도 훈련을 하니 어느 정도 몸이 올라왔다"며 "다만 컨디션이 많은 시간을 뛰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개인적으로 오랜만에 경기 감각을 확인해 기뻤다"고 했다.
한국 최고 공격 자원 유망주로 통하는 배준호는 지난해 6월 A대표팀에 승선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2차 예선 경기에 나섰다. 첫 출전 기회였던 싱가포르전에서 배준호는 A대표팀 데뷔골을 터트리며 확실한 눈도장을 남겼다. 11월 쿠웨이트와 3차 예선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기도 했다.
A대표팀과 연령별 대표팀 차이에 배준호는 "확실히 마음가짐이 달라진다"며 "연령별 대표팀에서는 저도 같이 팀을 이끌어가야 하는 위치인 것 같다. 플레이들에 더 책임감을 느끼며 뛰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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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 감독. /사진=뉴스1 제공 |
최근 영국 내에서 퍼지는 이적설에도 솔직한 답변을 남겼다. K리그1의 대전하나시티즌에서 두각을 나타낸 배준호는 2023년 스토크 합류 후 팀 핵심 공격 자원으로 우뚝 섰다. '풋볼 리그 월드' 등 일각에서는 배준호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행을 제기하기도 했다. 배준호는 "확실하게 말씀드리기 어렵다. 정해진 건 없다"며 "다만 목표는 항상 더 높은 곳에 있다. 어떤 상황이 벌어지든 최선을 다하는 게 내 역할이다. 이적하든 못하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오는 9일 이민성호는 호주와 비공개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KFA)에 따르면 해당 경기는 따로 미디어에 정보가 공개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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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가 그라운드에 얼굴을 파묻고 있다. /사진=뉴스1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