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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LG-NC전이 열리는 창원NC파크의 ABS 장비 점검으로 경기가 지연됐다. /사진=양정웅 기자 |
창원NC파크에서는 5일 오후 6시 30분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맞대결이 열릴 예정이었다.
1회초 LG의 공격을 앞두고 NC 선발 라일리 톰슨을 포함한 선수들은 수비 위치에 나가 경기를 준비했다. 그런데 갑자기 심판진이 모이더니 양 팀 더그아웃으로 가 감독들에게 상황 설명에 나섰다. NC 선수들은 모두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이날 창원은 구름이 다소 있었지만, 야구를 하기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날씨였다. 그렇다면 대체 왜 경기가 미뤄지고 있었을까. 전광판에 그 이유가 표출됐다. NC는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 점검으로 경기가 지연됩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라는 문구를 내보냈다.
NC 관계자는 "ABS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경기가 5분 늦은 오후 6시 35분부터 시작된다"며 "정상 작동하지 않으면 ABS 없이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후 경기는 예고대로 6시 35분에 시작됐지만, ABS 없이 인간 심판이 볼 판정을 하고 있다.
이날 LG는 신민재(2루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문성주(좌익수)-문정빈(3루수)-송찬의(우익수)-이주헌(포수)-이영빈(유격수)의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이에 맞서는 NC는 박민우(2루수)-김주원(유격수)-박건우(우익수)-맷 데이비슨(1루수)-권희동(좌익수)-김휘집(3루수)-오영수(지명타자)-김형준(포수)-천재환(중견수)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