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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발 라인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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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대비 훈련 중인 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일 오전 3시 15분(한국시간) 이라크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9차전에서 이라크와 격돌을 앞두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공개된 한국 대표팀 엔트리에는 손흥민이 선발은 물론 교체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앞서 소속팀 토트넘에서 발 부상을 당했던 손흥민은 시즌 막판 한 달 가까이 결장한 뒤, 시즌 막판에야 복귀했다. 다만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도 교체로 나섰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에서는 결장했다.
손흥민은 부상 여파가 남은 가운데에서도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아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홍 감독은 명단 발표 기자회견 당시 "유로파리그 우승 이후 손흥민과 소통했다. 월드컵 예선을 뒤는 데 문제가 없다는 얘기를 들어서 소집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홍 감독은 일주일 뒤 대표팀 출국 자리에서는 "두 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만큼 손흥민을 무리시킬 생각은 없다"면서 조심스러운 입장으로 선회했고, 결국 이라크 현지에서 손흥민과 소통을 거쳐 엔트리 제외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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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대비 훈련 중인 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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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대비 훈련 중인 축구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박용우(알아인)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고, 이태석(포항 스틸러스)과 권경원(코르파칸), 조유민(샤르자),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수비라인에 선다. 골키퍼는 조현우(울산 HD).
손흥민 대신 주장 완장은 이재성이 차고, 등번호 7번은 문선민(FC서울)이 달고 이날 경기를 준비한다.
한국은 승점 16(4승 4무)으로 월드컵 예선 B조 선두에 올라 있다. 이날 무승부만 거둬도 오는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쿠웨이트와의 월드컵 예선 최종전 결과와 무관하게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