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일, 옥중 결혼식→이혼 후 유혜영과 또 재혼..전처 정은숙 "배신감 들어" [스타이슈]

최혜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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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혜영, 나한일/사진=TV조선
유혜영, 나한일/사진=TV조선
배우 정은숙이 나한일과 옥중 결혼 후 이혼한 것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5일 방송된 MBN 시사 교양 프로그램 '특종세상'에는 1980년대 김청, 홍진희, 이휘향 등 배우와 왕성하게 활동한 정은숙이 출연했다.


이날 정은숙은 자신의 인생사를 고백했다. 그는 "작품하면서 만난 동갑내기 첫사랑과 자연스럽게 결혼을 하게 됐다. 그런데 오래 결혼 생활을 못 하고 1년 만에 이혼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한일과의 재혼을 언급하기도 했다. 정은숙은 "우리 엄마가 돌아가신 상황이었는데 (옥살이 중이던 나한일한테) 연락이 와서 인연인가 싶었다"며 "그 당시에는 이혼하고 또 그 사람이 잘못되어서 나를 찾았으니, 나도 혼자일 때라 잘 살아보려고 만난 거다. 결혼 생활 3년 동안 굉장히 많은 일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정은숙은 "어렸을 때 만난 사람이라 안 믿을 수 없었다. 그 사람이 '양쪽 어머니들이 다시 인연을 맺어준 것'이라고 했다"며 "평생 어릴 때 나한테 못했던 거 앞으로 다 보상하고 너만 바라보고 살 거라고 하니까 '정말 다시 만날 인연인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정은숙은 나한일과의 이혼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이혼 후 나한일은 전처 유혜영과 만나 세 번째 재결합을 한 상태다. 정은숙은 "배신감을 말로 못 한다. 진짜 딱 죽고 싶더라. 누구하고 상의할 사람도 없고 '도대체 내 팔자가 왜 이럴까?'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정은숙은 "서로 의지하고 살려고 받아들인 건데, 만날 뭐 한다고 다녔다. 진짜 뭐 하러 다니는지 모르겠더라. 겉으로 내색은 안 했는데 많이 실망했다"며 "어차피 지난 일이고 서로 처음도 마지막도 악연이었다. 같이 산 세월과 그 시간이 아깝다"고 밝혔다.

한편 나한일은 1989년 유혜영과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뒀다. 하지만 이들은 결혼 9년 만인 1998년 돌연 이혼을 발표했다. 그러다 2002년 갑작스럽게 재결합을 선언했다. 하지만 나한일이 2009년, 2015년 두 차례 옥살이를 하자 유혜영은 감옥으로 이혼 서류를 보냈고 또 한번 파경을 맞았다.

나한일은 투자 사기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중 첫사랑인 정은숙과 재회해 2016년 4월 옥중 결혼식을 올렸으나 2020년 이혼했다.

이후 나한일은 지난 2022년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2'에 유혜영과 함께 출연했다. 재회한 나한일과 유혜영은 지난해 세 번째 재결합 소식을 알려 주목받았다.

정은숙/사진=MBN 방송화면
정은숙/사진=MB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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