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진짜 반등할까→정현우, 8일 LG전 선발 등판 "김연주·김선기는 불펜 간다" [고척 현장]

고척=박수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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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우. /사진=키움 히어로즈
정현우. /사진=키움 히어로즈
정현우. /사진=키움 히어로즈
정현우. /사진=키움 히어로즈
2연속 위닝시리즈를 이어간 키움 히어로즈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2025시즌 전체 1순위인 좌완 신인 정현우(19)가 1군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온다는 소식이다. 오는 8일 고척 LG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홍원기 감독은 6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정현우에 대한 향후 일정을 묻는 스타뉴스의 질문에 "다가오는 일요일에 1군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스타뉴스가 주최한 스타대상의 스타상을 수상할 정도로 2025 신인 투수 가운데 가장 완성도 높은 투수라는 평가를 받은 정현우는 덕수고를 졸업해 전체 1순위로 키움의 지명을 받고 계약금 5억원에 입단했다. 시범경기부터 3차례 등판해 11이닝 동안 단 2실점(1자책점)하며 2승 평균자책점(ERA) 0.82로 짠물 투구를 펼친 정현우는 데뷔전부터 엄청난 관심을 끌었다.

프로 첫 선발 등판이었던 3월 26일 광주 KIA전에서도 122구를 뿌렸지만 5이닝 8피안타 4탈삼진 7볼넷 6실점(4자책)의 기록으로 승리 투수가 된 정현우는 4월 12일 한화전 등판 이후 어깨 뭉침 증세로 1군 엔트리에 빠졌다. 이후 검진을 거쳐 아무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들은 정현우는 퓨처스리그 2차례 등판을 거처 8일 LG를 상대한다.

공교롭게 지난 3일 정현우의 퓨처스리그 마지막 등판 상대가 LG였다. 2⅓이닝 5피안타 2탈삼진 5실점으로 좋지는 않았다. 이제 1군으로 복귀하는 정현우다. 18승 45패 1무(승률 0.286)로 최하위에 쳐저있는 키움의 반등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홍원기 감독은 "김선기와 김연주는 이제 불펜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특히 김선기는 이번에 부산 롯데전에서 2경기 좀 힘든 상황에서 등판했는데 중요한 아웃 카운트를 많이 잡아줬다. 이제 불펜 쪽에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선기는 지난 4일 롯데전 1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고 5일 경기에서도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한편 3연승에 도전하는 키움은 LG 선발 치리노스에 맞서 송성문(3루수)-최주환(1루수)-이주형(중견수)-김동엽(지명타자)-임지열(좌익수)-원성준(우익수)-송지후(2루수)-김건희(포수)-어준서(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키움은 좌완 김성민을 말소하고 우완 조영건을 새롭게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키움 선발 투수는 로젠버그다. 로젠버그는 이번 시즌 12경기에 등판해 4승 4패 평균자책점 3.33의 기록을 남기고 있다. 직전 등판이었던 5월 31일 고척 두산전에서 7⅓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었다.

지난 5월 31일 선발로 등판한 로젠버그의 모습.
지난 5월 31일 선발로 등판한 로젠버그의 모습.
정현우. /사진=키움 히어로즈
정현우. /사진=키움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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