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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왼쪽)이 끝내기 홈런 이후 기뻐하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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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이 끝내기 홈런을 치고 기뻐하고 있다. |
키움은 6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와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홈경기서 2-1로 이겼다. 0-1로 뒤졌지만 8회말 1-1 동점을 만들었고 10회말 1점을 추가해 경기를 잡아냈다.
이 승리로 키움은 지난 4월 10분 고척 LG전부터 이어오던 LG 상대 4연패를 끊어냈다. 동시에 4일 사직 롯데전 이후 3경기 연속으로 승리했다.
신민재(2루수)-송찬의(우익수)-오스틴(1루수)-문보경(지명타자)-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문정빈(3루수)-구본혁(유격수)-박해민(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송성문(3루수)-최주환(1루수)-이주형(중견수)-김동엽(지명타자)-임지열(좌익수)-원성준(우익수)-송지후(2루수)-김건희(포수)-어준서(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4회초 1사 이후 문보경이 우중간 방면 타구를 보냈다. 이 타구를 키움 중견수 이주형이 몸을 날려 잡으려 했지만 뒤로 빠져나갔다. 공이 빠진 틈을 타 문보경은 3루까지 갔다. 다음 박동원이 좌전 적시타를 쳐 1-0으로 앞서갔다.
키움은 좀처럼 치리노스를 상대로 적시타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4회말 2사 1,3루 기회 무산을 시작으로 5회말 2사 2루, 6회말 2사 1,2루, 7회말 1사 2루에서도 끝내 점수를 뽑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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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 홈런을 쏘아올리는 이주형. |
결국 경기를 연장전에 돌입했다. 1-1로 맞선 상황에서 승부가 갈린 것은 10회말이었다. 키움이 선두타자 송성문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경기를 끝냈다.
LG 선발 치리노스는 7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지만 승패를 올리지 못했다. 키움 선발 로젠버그는 5이닝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하며 마운드에서 일찍 내려왔지만 이준우, 이강준, 주승우, 원종현, 조영건이 모두 1이닝씩 무실점으로 경기를 매조졌다. 특히 조영건은 10회초 선두타자 오스틴의 타구에 발을 맞았지만 투혼을 발휘해 이닝을 책임진 투혼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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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초 타구를 맞은 조영건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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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구를 바라보는 송성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