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구 안구 직격' 나승엽, 검진 결과 '이상 없음' 소견! 부기-출혈만 남았다→롯데 "일주일 추적 관리 후 훈련 재개"

김동윤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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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나승엽.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나승엽.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훈련 도중 타구에 눈을 맞아 걱정을 산 롯데 자이언츠 나승엽(23)이 큰 부상을 피했다.

롯데 구단은 6일 "금일 오전 동아대학교 병원 안과 검진 결과, 부기와 출혈은 남아 있으나, 안구에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일주일 정도 추적 관리하며, 안정을 취한 후 훈련 재개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롯데와 나승엽 모두에게 천만다행의 소식이다. 앞선 5일 나승엽은 경남 김해시 상동 야구장에서 열릴 국군체육부대(상무) 야구단과 퓨처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수비 훈련을 받다가 타구가 오른쪽 안구를 직격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안구 내 출혈이 발생해 당일 병원에 입원했고 이날 검진을 받은 결과가 나온 것. 나승엽은 최근 극심한 타격 부진으로 지난 2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상태였다. 그는 올 시즌 57경기에서 타율 0.246(199타수 49안타) 7홈런 31타점 26득점 OPS 0.773을 기록 중인데, 5월 들어 월간 타율이 0.195(82타수 16안타)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타격감만 찾는다면 중심 타순을 맡아줄 타자이기에 그의 부상은 롯데에도 아찔한 소식이었다. 지난해 7개의 홈런을 기록한 나승엽은 올 시즌 4월까지 이미 똑같은 수의 홈런을 때려냈다. 4월에는 0.313의 타율을 기록하며 4번 타순까지 올라왔다. 하지만 5월 21일 부산 LG전 이후 타율 0.067(30타수 2안타)에 그쳤다. 타순도 8번까지 내려갔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지난 3일 부산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방망이 치는 게 타이밍을 못 잡고 있다"며 "한 달을 내보냈으면 안 맞아도 뭔가 된다는 그림이 있어야 되는데 전혀 안 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1군에서 조급해지니까 2군에서 본인 좋을 때 영상도 보고 해야 한다. 1군은 결과를 만들어야 하니 조급해 한다"며 "2군은 당장 결과 안 내도 되니까, 타격 리듬 등을 원상태로 돌리기엔 2군이 낫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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