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태민, 활동 중단 고민 고백→눈물 "박수칠 때 떠나야 하나"

정은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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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집대성' 영상화면 캡쳐
/사진='집대성' 영상화면 캡쳐
그룹 샤이니의 태민이 데뷔 17주년을 맞아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6일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는 "'집 나온 자들의 폭로전ㅣ임진각 유배를 아세요 (6v6)?' | 집대성 ep.60"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최근 새 싱글 'Poet I Artist'로 컴백한 샤이니의 막내 태민이 출연해 MC 대성과 함께 2세대 아이돌로서의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2008년에 데뷔한 샤이니, 2006년의 데뷔한 그룹 빅뱅. 태민은 "사적으로 이야기를 나누진 않았지만 내적 친밀감이 많이 있었다"라며 반가움을 표했고, 대성은 "예능을 겹쳐 출연한 적이 없다. 그때는 괜히 SM과 YG가 따로 출연했다"며 당시의 분위기를 회상했다.

태민은 최근 성료한 솔로 월드투어를 언급하며 "생각보다 정말 많은 팬들이 절 맞이해주는 거에 대해 감사함을 느꼈다"며 "경솔할 수 있지만 내가 얼마나 어떻게 사랑을 받고 있는지 체감 안 될 때가 많다. 그런데 이번 계기를 통해 자부심을 느끼게 됐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태민은 데뷔 17년 차에 접어들며 들었던 고민도 솔직히 털어놨다. "내가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박수 칠 때 떠나는 게 맞을까?"라며 스스로의 방향에 대해 숙고하고 있었음을 밝혔다.


/사진='집대성' 영상화면 캡쳐
/사진='집대성' 영상화면 캡쳐
이에 대성은 "우리 선배님들 보면 20년 차에 이렇게 세계적으로 쏘다니는 가수가 없다. 역사상 없다. 우리가 만들어가고, 현재 진행형인 것"이라며 후배에게 위로와 응원을 전했다.

태민은 대성의 말에 공감하며 "저희가 선례가 많이 없다. 저희의 선례에 유일한 게 빅뱅 형님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감사하다"며 빅뱅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대성 역시 "우리 동시대 (그룹들이) 올림픽공원 두 군데서 공연하고 있다는 게 기분이 너무 좋더라"며 반가움을 전했다.

이어진 대화 속에서 태민은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이 있으니까 이 이야기들을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이야기를 알아줄 수 있는 사람은 동 세대에 같이 오래 활동해본 사람만 알 수 있다. 그래서 이런 얘기를 나눌 수 있는 게 감사하다"고 말하며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대성은 "그 누군가에게는 우리의 고민이 배부른 소리일 수 있다. 이런 공감을 같이 할 수 있는 사람이 우리 같은 직업군에서 찾아보기 어려워서 태양 형과 비 형을 찾아가면서 속 깊은 얘기를 한 게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고, 이에 태민은 "결국 살아남은 자가 강한 자다"라고 답하며 두 사람은 서로를 '강한 자'라고 인정하며 묵직한 악수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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