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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이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연맹 로마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종목에서 우승한 후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우상혁은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연맹 로마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우상혁은 올 시즌 6번의 국제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앞서 지난 2월 후스토페체와 슬로바키아 실내도약육상경기대회에서 각각 2m31, 2m28로 정상에 올랐다. 3월 세계실내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는 2m31, 5월 왓 그래비티 챌린지는 2m29를 넘어 우승했고, 같은 달 구미 아시아육상선수권에서도 2m29를 기록했다.
이날 우상혁은 2m16과 2m20을 모두 1차 시기에서 넘었다. 이후 2번 시도 만에 2m23을 넘긴 우상혁은 2m26에서 고비가 찾아왔다. 1, 2차 시기를 모두 실패한 것이다. 그래도 3차 시기에서 성공한 우상혁은 2m28을 2번 만에 넘었다. 올레 도르슈크(우크라이나)와 단 두 명만 이를 성공하며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이어 2m30을 도르슈크가 1차 시기에 성공하고 우상혁은 실패하자, 아예 2m32 시도에 나섰다. 그리고 1차 시기에 곧바로 성공하며 승부수가 통했다. 이후 도르슈크와 우상혁 모두 2m34를 넘지 못하면서 우상혁의 승리가 확정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우상혁은 경기 후 "올해 첫 다이아몬드 리그 경기를 기분 좋게 출발해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 남아있는 경기 부상 없이 잘 이어갈 것이며,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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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이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연맹 로마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 종목에 나서고 있다.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