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새 외인' 스톤 "김하성 매우 인상적→오스틴과 적으로 만난다니!"

고척=박수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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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훈련을 마친 스톤. /사진=박수진 기자
타격 훈련을 마친 스톤. /사진=박수진 기자
타격 훈련을 하고 있는 스톤. /사진=박수진 기자
타격 훈련을 하고 있는 스톤. /사진=박수진 기자
루벤 카디네스(28) 임시 대체 선수로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게 된 외야수 스톤 개랫(30)이 취재진 앞에 섰다. KBO 리그에 대해 많이 들어봤으며 히어로즈 출신 내야수 김하성(30·탬파베이 레이스)에 대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에서 뛸 당시 친했던 LG 오스틴 딘(32)도 만나러 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키움 구단은 지난 5일 "외국인 타자 카디네스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외야수 스톤 개랫(30)을 총액 3만 5000달러에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공식 등록명은 스톤 개랫이며, 유니폼에는 '스톤'이라는 이름을 달고 뛴다. 전날(6일) 귀국한 스톤은 곧 취업 비자를 받기 위해 일본으로 떠난다. 빠르면 다음 주말 정도에 1군 경기에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스톤은 "멕시코 팀이랑 계약하기 일보 직전이었지만 1시간 반 정도 지나서 키움에서 마침 연락이 와서 계약하게 됐다. 이 사정을 이야기하니 협상을 이어가던 멕시코 팀도 흔쾌히 수락을 해줬다. 결과적으로 그렇게 해서 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KBO 리그에 대해 스톤은 "오스틴 딘을 비롯해 맷 데이비슨(NC), 라이언 와이스(한화)와 함께 뛰었떤 선수들인데 모두가 좋은 말들을 많이 해줬다. 그래서 KBO 리그를 선택할 수 있었다. 특히 오늘 적으로 만나는 오스틴은 만난지 꽤 오래됐는데 오늘 만나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오스틴과 스톤은 20분 가까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나왔다.

스톤이 입단하게 된 히어로즈는 메이저리그에 한국 선수들을 많이 보내는 구단이다. 이정후(27)를 비롯해 김혜성(26), 김하성 등 히어로즈 출신들이 모두 미국에서 뛰고 있다. 이에 대해 스톤은 "애리조나에 뛰던 시절 같은 지구인 샌디에이고와 경기를 많이 했다. 김하성을 보면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 김하성의 플레이가 재밌었다"고 밝혔다.


6주라는 제한된 기회를 받는 부분에 대해 스톤은 "여기서 잘하면 또 다른 기회가 열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 문화도 접할 수 있고, 한국에서 살 수도 있기 때문에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열심히 경쟁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항상 1루까지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고 2주라도 뛰는 기간은 관계가 없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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