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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프랑크 브렌트포드 감독. /AFPBBNews=뉴스1 |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신중하게 검토하고 결정한 끝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해임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2023년 7월 부임 이후 약 2년 만에 토트넘을 떠난다. 주장 손흥민은 프로 데뷔 15년 만에 처음으로 함께 우승을 일군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결별하게 됐다.
데뷔 시즌이었던 2023~2024시즌을 리그 5위로 마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한 팬들의 기대는 컸다. 하지만 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 역대 구단 최대 패배(22패), EPL 출범 이후 최저 순위(17위)로 마쳤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하며 17년 만에 우승컵을 안겼지만, 토트넘 수뇌부의 판단은 냉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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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해임 소식을 알린 토트넘. /사진=토트넘 공식 SNS |
이어 "우리가 내려야 했던 가장 어려운 결정이었다. 가볍고 성급하게 내린 결정이 아니다. 앞으로 성공 가능성이 가장 큰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이제 토트넘은 새 감독 선임에 박차를 가한다. 영국 BBC는 이날 프랑크 현 브렌트포드 감독이 토트넘 감독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프랑크 감독은 2021년 브렌트포드를 EPL로 승격시킨 뒤 네 시즌을 이끌고 있다. '닥공' 등 특정 스타일만 추구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반대로 상대 팀에 따라 맞춤 전술에 능하다는 평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토트넘은 브렌트포드에 프랑크 감독의 방출 조항인 1000만 파운드(약 184억원)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
BBC는 "프랑크 감독 외에 안도니 이라올라 본머스 감독, 올리버 글라스너 크리스털 팰리스 감독, 마르코 실바 풀럼 등도 후보에 올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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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선수들에게 지시하는 토마스 프랑크 감독.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