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무한 역전패→첫 승 또 날아갔다' 여자배구, 체코에 풀세트 접전 끝 패배... 첫 승점 위안, 강소휘 17점

김명석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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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우(왼쪽)가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2025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예선 2조 3차전 체코전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FIVB 제공
이선우(왼쪽)가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2025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예선 2조 3차전 체코전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FIVB 제공
대한민국 여자 배구대표팀이 2025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첫 승에 또 실패했다. 그나마 대회 첫 승점(1)을 얻어낸 데 만족해야 했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세계랭킹 37위)은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VNL 예선 2조 3차전에서 체코(13위)에 2-3(25-17, 17-25, 25-21, 9-25, 9-15)으로 졌다.


앞서 독일과 이탈리아에 내리 0-3으로 완패했던 한국은 대회 3전 전패의 늪에 빠졌다. 그나마 풀세트 접전을 펼치며 대회 3경기 만에 첫 승점(1)을 얻은 데 위안을 삼았다. 순위는 18개 팀 중 17위. 최하위는 3전 전패의 태국(승점 0)이다.

출발은 좋았다. 육서영(IBK기업은행)이 5점, 이선우(정관장)와 강소휘(한국도로공사)가 나란히 4점을 기록하는 등 고른 활약을 앞세워 첫 세트를 25-17로 잡았다. 이선우는 블로킹과 서브로 각각 2점씩을 냈다.

2세트를 17-25로 내준 한국은 3세트에선 강소휘가 홀로 7점을 터뜨리고, 이다현(흥국생명)도 블로킹 3개 포함 6점을 쌓는 등 25-21로 잡아내며 대회 첫 승점(1)을 확보했다. 첫 승에도 마지막 한 세트만을 남겨뒀다.


대한민국 여자 배구대표팀 선수들이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2025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예선 2조 3차전 체코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FIVB 제공
대한민국 여자 배구대표팀 선수들이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2025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예선 2조 3차전 체코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FIVB 제공
그러나 4세트에서 허무하게 무너졌다. 팀 범실이 11개에 달했고, 세트 팀 내 최다점이 단 2점을 기록한 이선우일 정도로 공수 양면에서 무너졌다. 20분 만에 4세트를 9-25로 크게 내주며 결국 경기는 마지막 5세트로 이어졌다.

4세트에서 크게 꺾인 흐름은 결국 마지막 세트에서도 이어졌다. 세트 초반까지는 6-6으로 팽팽히 맞섰으나, 이후 내리 점수를 허용한 끝에 궁지에 내몰렸다. 결국 마지막 5세트도 9-15로 내준 한국은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이날 한국은 주장 강소휘가 17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책임졌다. 이선우가 블로킹 2개와 서브 2개 포함 15점으로 활약했고 이다현도 블로킹 4개 포함 10점, 정호영(정관장)은 블로킹 3개 포함 9점으로 각각 힘을 보탰다. 다만 한국은 뒷심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며 첫 승점에 위안을 삼았다.

한국은 오는 9일 미국과 격돌한 뒤 VNL 1주 차 일정을 끝낸다. 미국 역시 한국과 같은 승점 1로 16위 팀이다. 이후 한국은 튀르키예 이스탄불로 이동, VNL 2주차 첫 상대인 캐나다와 격돌한다.

강소휘(오른쪽)가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2025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예선 2조 3차전 체코전에서 공격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FIVB 제공
강소휘(오른쪽)가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2025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예선 2조 3차전 체코전에서 공격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FIV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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