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보아 QS+김동혁 슈퍼캐치' 롯데, 4연속 루징 끊어냈다! 두산에 2연승 [잠실 현장리뷰]

포효하는 감보아. /사진=롯데 자이언츠

투구하는 감보아.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완성했다.

롯데는 8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서 4-2로 이겼다. 2-1로 앞선 상황에서 2점을 추가해 경기를 잡았다.


이 승리로 롯데는 2연승으로 4연속 루징 시리즈를 끊어냈다. 두산은 2연패를 당하며 조성환 감독 대행체제에도 위닝 시리즈에 실패했다.

롯데는 장두성(중견수)-한태양(2루수)-레이예스(지명타자)-전준우(좌익수)-손호영(3루수)-전민재(유격수)-정훈(1루수)-김동혁(우익수)-정보근(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알렉 감보아가 나섰다.

이에 맞선 두산은 이유찬(유격수)-김대한(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김기연(포수)-박준순(3루수)-정수빈(중견수)-박계범(1루수)-여동건(2루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곽빈이었다.


선취점은 롯데의 몫이었다. 1회초 장두성이 볼넷을 골라나간 뒤 다음 한태양 타석에서 도두를 성공했다. 레이예스의 진루타로 2사 3루가 됐는데 여기서 전준우가 좌익수 방면 적시 2루타를 쳐 1-0이 됐다. 롯데는 4회초 2사 이후 정훈의 좌익수 방면 2루타 이후 김동혁이 적시타를 더해 2-0으로 도망갔다.

적사타를 때려내는 전준우의 모습. /사진=롯데 자이언츠

두산도 가만있지 않았다. 4회말 2사 이후 김재환이 볼넷을 골라낸 뒤 2루 도루를 성공했다. 후속 김기연이 우전 적시타로 1-2, 1점 차이로 쫓아갔다.

하지만 7회 롯데는 두산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선두타자 김동혁의 2루수 방면 타구가 여동건의 실책으로 이어졌다. 정보근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가 됐고 다음 장두성이 중전 적시타를 쳐 3-1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이어진 2사 1, 3루 상황 전준우의 타석에서 1루 주자 레이예스의 2루 도루를 잡으려는 최지강의 송구 실책이 나왔다. 이 실수에 3루 주자 이호준이 홈을 밟아 4-1이 됐다.

두산은 7회말 선두타자 박준순의 3루수 방면 내야 안타, 대타 김인태의 안타를 더해 1사 1,2루 기회를 잡은 뒤 이유찬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9회말 선두타자 김민석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김인태의 큰 타구가 롯데 우익수 김동혁의 호수비로 지워졌다. 결국 롯데 필승조인 정철원, 최준용, 김원중을 상대로 점수를 뽑아내지 못하며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롯데 선발 감보아는 6⅔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의 호투로 시즌 2승(1패)를 거뒀다. 96구를 던진 감보아의 최고 구속은 시속 157㎞였다. 타선에서는 장두성이 3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1도루로 3출루 경기를 완성했고 레이예스 역시 4타수 2안타 1도루로 힘을 보탰다. 전준우 역시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화력을 더했다. 두산은 산발 6안타로 2점을 뽑는데 그치고 말았다.

2루타를 친 장두성의 모습. /사진=롯데 자이언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