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보는 두산, 케이브 선발 제외 "쉼없이 달려왔다→정말 힘든 결정이지만 휴식 부여"

잠실=박수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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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브(왼쪽).
케이브(왼쪽).
훈련을 지켜보는 조성환 감독대행. /사진=김진경 대기자
훈련을 지켜보는 조성환 감독대행. /사진=김진경 대기자
두산 베어스가 외국인 타자 제이크 케이브(33)를 선발에서 제외했다. 8일 경기 상황을 보겠지만 가능하다면 휴식을 부여하겠다는 계획이 전해졌다.

두산은 8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유찬(유격수)-김대한(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김기연(포수)-박준순(3루수)-정수빈(중견수)-박계범(1루수)-여동건(2루수) 순이었다.


롯데 좌완 선발 알렉 감보아를 상대로 하는 라인업이기에 좌타자는 김재환과 정수빈 뿐이었다. 외국인 타자 케이브 역시 라인업에서 빠졌다. 조성환 감독대행은 이에 대해 "케이브가 쉼없이 달려왔다. 가능하다면 오늘 경기에서도 나가지 않을 것이다. 내일까지 이틀 연속으로 쉬면 에너지 회복을 좀 되지 않을 것 같아서 케이브 없는 선발 라인업을 짜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조 대행은 "한 번 정도는 쉬었다갔으면 하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케이브에게도 최근까지 (경기에 계속 나가는 것에 대해) 힘들지 않냐고 물었다. 팀에 헌신해주고 있기도 하고 정말 아프지만, 케이브에게 휴식을 부여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케이브는 55경기에 나서 타율 0.289(228타수 66안타) 4홈런 2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도 타율 0.273을 기록할 정도로 나쁘지는 않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전날(7일) 경기에서도 4타수 1안타(2루타 1개)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두산이 치른 63경기 가운데 8경기만 결장했을 뿐이다. 몸살 세로 인해 1군 엔트리에 빠진 3월 31일부터 4월 9일까지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경기에 나간 케이브다.


케이브의 타격 모습.
케이브의 타격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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