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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시즌 유럽 5대리그 패스 성공률과 키 패스 그래프. 이강인(오른쪽 상단 빨간색 박스)은 패스 성공률 92%, 키 패스 3.08개로 두 부문 모두 1500분 이상 출전한 유럽 5대리그 선수들 중에서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사진=스카우팅 스탯 SNS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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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 /AFPBBNews=뉴스1 |
축구 통계 매체 스카우팅 스탯이 8일(한국시간) 공개한 유럽 5대리그(잉글랜드·스페인·이탈리아·독일·프랑스) 전체 선수들의 패스 성공률과 키 패스 지표에 따르면 이강인은 두 부문 모두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대상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1500분 이상 출전한 선수들이다.
매체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번 시즌 90분당 무려 3.08개의 키 패스를 기록했다. 이강인의 패스가 동료의 슈팅으로 연결된 장면을 환산하면 경기당 평균 3차례가 넘었다는 의미다. 여기에 이번 시즌 패스 성공률은 평균 92%에 달했다. 이강인은 정확한 패스 능력은 물론 창의적인 패스 능력까지 갖춘 선수를 확인할 수 있는 그래프에 당당히 최고 수준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세계적인 미드필더인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와 비교될 정도의 스탯이었다. 모드리치의 패스 성공률은 91.3%로 이강인보다 조금 낮았고, 키 패스는 3.27개로 이강인보다 조금 더 높았다. 미드필더로 분류된 요주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는 패스 성공률 92.9%, 키패스는 2.62개였다. 이강인보다 패스 성공률은 조금 더 높았으나 경기당 키 패스 횟수는 조금 더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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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는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 /AFPBBNews=뉴스1 |
비록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해 방출설이 돌고 있지만, 유럽 전역에서 관심이 쏟아지는 배경이 여기에 있다. 2001년생으로 여전히 잠재력이 있는 데다, 이번 스탯이 말해주듯 꾸준한 출전 시간만 보장되면 더 좋은 활약을 펼칠 선수라는 기대감이 함께 더해진 덕분이다.
실제 이강인이 이번 여름 PSG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리자 유럽 빅리그에서는 관심이 쏟아지는 중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이 직접적으로 거론됐고, 이탈리아 세리에A 챔피언 나폴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비야레알 등 내로라하는 유럽 구단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유럽에서도 최고 수준을 기록한 패스 관련 지표만으로도 유럽 전역의 관심이 쏟아지는 건 당연한 수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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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는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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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 /AFPBBNews=뉴스1 |